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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요즘은 이렇게까지도 속인다
전화금융사기, 요즘은 이렇게까지도 속인다
[AANEWS]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다소 변화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속이며 현재 이용하는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거나,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 속이면서 형사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될 수도 있다고 협박하는 범죄의 기본 구조가 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수법에 세부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범죄조직이 피해자에게 처음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대량 발송 문자, 전화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가짜 우편물을 피해자에게 발송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실제로 최근에는 불상의 범죄조직이 경기도 소속 공공기관으로 속여 가짜 우편물을 작성, 우체국으로 발송 시도한 사례가 있었고 아파트에 침입해 가짜 우편물을 세대별 우편함에 놓고 가는 사례도 있었다.
이렇게 가짜 우편물을 발송하는 이유는 경찰의 가짜 문자·전화 대량 발송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과기부·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 및 통신사의 전방위적 차단을 회피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우편물은 수신자가 개봉 전까지는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으므로 내용물의 진위를 사전에 판별해 차단하는 것이 어렵고 피해자에게 실제 금융·정부 기관 종사자가, 공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신뢰를 주게 되므로 범죄조직의 입장에서는 범행이 더 쉬워지므로 이러한 수법을 이용하게 됐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휴대전화 공기계를 사용하도록 협박·강요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이다.
최근 30대 남성 A씨는 “당신 계좌가 범행에 이용되었으니 조사를 받아야 한다”라는 검사 사칭 전화를 받은 뒤, “앞으로 아무것도 없는 공기계를 사서 연락하라”라는 말을 듣고 연락을 계속하다 1억여 원을 뺏겼다.
범죄조직이 이렇게 공기계를 사용하도록 강요한 것은 최근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며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백신 앱과 금융기관·통신사에서 운영 중인 악성 앱 차단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악성 앱을 통해 피해자를 마음대로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세 번째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통제된 피해자들의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수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간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라거나, ‘협조하면 불구속 수사로 처리하겠다’며 협조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기존의 협박 수법이었다면, 최근에는 피해자의 신체·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가 조사를 이유로 ‘서울 송파구 소재 모텔에 투숙하라’라는 말을 듣고 서울로 와 모텔에 감금된 상태로 3일간 1억여 원을 뺏긴 사례가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C씨는 ‘당신은 도주 우려가 있어 보이니 텔레그램을 설치하고 24시간 영상통화를 켜둬라’라는 지시받은 뒤 신체검사 명목으로 나체를 촬영 당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수법이 변화하는 것에 대해, “큰 시나리오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범죄조직과 피해자를 원천 차단하는 현 대응체계의 허점을 탐색하고 고도화된 대응·차단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오히려 전기통신금융사기 발생 초기의 전통적 수법이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경찰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과 각종 범행 수단 공급 행위에 대한 엄정한 단속으로 대포폰 등 각종 범행 수단의 단가가 급상승하면서 범죄조직도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최대한 많이 뺏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조직의 입장에서는 범죄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범행 수단을 최대한 오래 이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를 최대한 늦춰야 하는 만큼 피해자의 신체와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악랄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을 다시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수법의 변화 이유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관계자는 “사실 이러한 수법을 평소에도 잘 알고 있다면 범죄를 당할 확률이 급감한다.
경찰청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수법의 변화를 반영해 홍보영상을 만들고 공익광고로 송출하겠다”고 하면서 “하반기 제작, 송출 예정인 공익광고와 함께, 작년에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피해 예방 영상을 보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많은 시청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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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빠진 대한민국, ‘2023년 미술주간’으로 풍덩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 ‘2023년 미술주간’으로 풍덩
[AANEWS]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3 미술주간’을 개최한다.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전시기관 290여 곳이 참여해 다채로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올해는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 1만명 이상이 방한하는 키아프 &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 맞춰 주목해야 할 한국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행사를 강화했다.
기존 미술관 외에 상시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과 백화점, 도서관 등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다.
‘다이알로그, 마인드 맵’, ‘인 싱크’, ‘파노라마’ 등 차세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 9개를 운영하고 작가와의 대화, 교류 행사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견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규모 아트페어 ‘미술장터’가 서울과 전북 완주, 제주 서귀포 등 전국에서 열린다.
올해는 테이블에서 미술작품을 주문하는 방식의 장터[PRPT: Table Service], 구매자의 성격유형검사 결과에 맞춰서 작품을 제안하는 방식의 장터 등 특색있는 장터와 190년 된 한옥에서 만나는 ‘고택 아트 페스타’ 등 5개 장터를 운영하며 작가 총 6백여명의 작품 6천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미술주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미술여행’은 규모를 확대했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전국의 미술관과 화랑을 22개 코스로 도보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코스도 신설했다.
아동·청소년 참여 행사와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씽씽큐 뮤직 등 전시기관 5곳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체험·창작 워크숍을 운영하며 미술과 과학을 융합한 11개 프로그램을 79회 진행한다.
이 중에는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있어 지역민들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환기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안양예술공원 등 4개 미술관과 전시장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15회 수어 통역으로 청각장애인 310여명에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술주간’은 연중 가장 풍성한 미술 문화를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기간이다.
미술이 국민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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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원’ 제3기 교육생 51명 졸업
문화체육관광부(사진=PEDIEN)
[AANEWS]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8월 31일 오후 2시, 게임인재원 제2캠퍼스에서 게임인재원 제3기 졸업식을 개최한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3개 학과 교육과정 2년을 성실히 이수한 51명이 졸업하며 최우수 졸업생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 졸업생에게는 콘진원장상을 수여한다.
그 밖에 특별상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한국게임개발자협회상,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등 게임협회장상과 엔씨소프트 기업대표자 상장도 수여한다.
2019년 8월에 개원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게임인재원’은 그동안 게임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써왔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습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기업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취업전략 특강, 취업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앞서 졸업한 제1, 2기 교육생들은 평균 81%의 취·창업률을 달성했으며 기업들은 게임인재원 출신들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3기 졸업생도 45%인 23명이 조기 취·창업을 완료했다.
특히 문체부는 정부 국정과제인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게임인재원 운영을 확대하고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1캠퍼스에 이어 올해부터 제2캠퍼스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 선발인원을 65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다.
게임인재원 졸업생들에 대한 업계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게임인재원 분원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게임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예비창업자의 참신한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다년도 제작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을 지원해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게임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세계 게임 시장 4위 규모에 걸맞은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 해외 게임 교육기관과의 교류프로그램, 기업들과의 협력 프로젝트 개발 등 게임인재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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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인도네시아를 수놓다
한국 전통문화, 인도네시아를 수놓다
[AANEWS]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댓츠 코리아’를 열어 우리 전통문화로 인도네시아를 수놓는다.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문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거점에서 한복과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월에 ‘디자인위크’를 계기로 이탈리아 밀라노·베니스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자카르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주요 행사인 ‘댓츠 코리아: 시각적 질서 색’이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서 열린다.
해외홍보관 내 아트리움에서는 우리 전통의 단청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한국의 제철 재료의 식감으로 구성한 다과 차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 8일에는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복식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해외홍보관 내 디지털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창덕궁 후원을 체험해볼 수 있고 가상현실을 통해 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주요 관아시설이었던 ‘제주목 관아’를 둘러보고 전통 활쏘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지 부채와 책갈피 만들기, 전통매듭 짓기 등 다양한 전통 생활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컬처존에서는 한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상호교감형 전시 상자인 한식문화상자를 만나볼 수 있다.
자카르타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디아.로.구에’에서는 해외 문화기관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통문화 세미나와 교류 행사, 전시·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디아.로.구에’는 시각예술, 패션,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디자이너를 길러내는 곳이다.
9월 7일 양국 전통문화의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전통한지의 활용과 현대공예’, ‘인도네시아 전통문화의 현대적 예술 활동’, ‘한국의 특화된 전통공예 기술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다룬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 전통공예 기법과 현대적 쓰임이 융합된 120여 점의 작품 전시와 전통매듭으로 키링 만들기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정성과 멋을 담은 소반문화’를 주제로 한식문화 홍보캠페인 ‘한식: 댓츠 소반’을 진행한다.
한식문화 홍보 팝업스토어를 열어 다과상 체험, 미니소반 만들기, 한방 약차 티백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9월 7일에는 요리 스튜디오인 알몬드 주치니에서 요리 전공생, 현지 요리 관련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식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복,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 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우리 전통문화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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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전환 후,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운영
[AANEWS]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등급 조정에 따라, 효과적인 감시와 표본감시체계로의 안착을 위해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는 기존 일일 신고·집계하는 전수감시체계와 달리 지역별 감시기관을 지정해 주1회 신고·집계하는 감시체계로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서 산출하지 않는 연령·지역별 발생경향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변이바이러스 유행양상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체계이다.
금번 구축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사전 평가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과 양성자 감시기관에서 신고된 확진자 수를 비교 및 분석한 결과, 전수감시와 양성자 감시기관의 확진자 발생 간 매우 일관된 증감 경향성을 확인했다.
한편 4급전환 후에는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시가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및 사망자 추세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에 4급 전환 후에는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해 그 결과를 감시기관, 관련 기관·단체 및 국민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신규 변이 유입 등의 위험에 대비해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와 하수기반 감시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양상과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감염병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표본감시 참여의료기관 및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자체별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 기관을 확대하는 등 기존 호흡기통합 감시체계를 강화해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대비·대응할 수 있는 감시체계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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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청 첫 예산안 편성, 상시·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 투자
질병관리본부(사진=PEDIEN)
[AANEWS] 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예산안으로 2023년 대비 1조 3,257억원 감액된 1조 6,21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예방에 집중지원하고 상시·신종감염병 예방관리 등의 고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으며 질병관리청 2024년 정부예산안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상시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이다.
법정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하면서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 및 해외여행 활성화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 증가에 따라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기존 경기·인천·강원 내 30개 시군구에서 경기, 인천, 강원, 서울 내 50여개 시·군·구로 확대 지정하는 등 말라리아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24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증액 편성했다.
또한, 검역단계에서 해외 입국자 대상 뎅기열 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기 위한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법정감염병·신종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의 합동검사체계를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 대상 재료비·장비비 지원을 지속한다.
이는 지자체의 인력, 진단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물량의 진단·분석량 처리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65세 이상·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예방에 집중 지원하기 위한 예방접종, 치료제 구매 등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현장 지원을 위한 접종시행비와 ’24~’25절기에 유행할 균주 대응을 위한 신규 백신 도입비를 편성했으며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체계로의 안정적인 전환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건강보험체계로 전환 전까지의 필요 소요를 국비로 편성했다.
두 번째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및 대응을 위한 재정투자 확대이다.
신종감염병 유행을 조기 차단하고 대응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투자가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감염병 위기 감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관리·인프라 고도화 소요를 확대하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계속 소요도 반영했다.
유행의 조기 차단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의 신속성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사업도 추진한다.
역학조사·분석 역량 강화 등을 통한 근거기반 방역정책 체계 수립, 적시성 높은 상황 대응을 위해 예산안을 확대했다.
하수기반 역학감시를 위해 지자체 대상 재료비·검사비·이송비 등 지원소요를 증액해 지역사회 내 유행 조기감지를 위한 감염병 대응기반을 강화했고 정부·지자체 소속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표준교재 개발도 신규로 추진한다.
아울러 검역효율화를 위해 13개 검역소의 공·항만 검역 구역 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를 구축해 해외감염병 병원체 조기인지를 위한 재정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세 번째로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만성질환, 비감염성 건강위해에 대응한 재정투자도 지속한다.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정보 생산, 예방관리 수칙 개발·보급 등을 통해 일반국민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희귀질환자 지원 내실화를 위해 ’23년까지 교육·홍보 중심의 거점센터 운영체계를 ’24년부터는 진단·진료 강화, 환자 등록관리 및 조사 연구 등 기능으로 확대하는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운영체계로 개선한다.
여러 부처에 분산·관리되고 있는 비감염성 건강위해 관련 정보에 대한 통합·연계·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신규로 추진한다.
동 시스템을 통해 비감염성 건강위해 관련 다부처·해외 정보, 수요자 위주의 맞춤형 정보, 수집정보를 국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환자 대상 약제비·진료비 지원, 30세 이상 환자 대상 교육·상담 서비스 제공 등의 고혈압·당뇨병 치료율 제고를 위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19개 시군구 대상으로 지속 추진한다.
네 번째로 감염병 위기대응 및 정밀의료 실현 등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질병관리 R&D에 투자를 강화한다.
미해결 감염병 및 미래대응 민간기피 백신개발 등 공공안보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선도한다.
대규모 인체자원 수집 및 데이터 품질관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고품질 바이오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인공지능 개발·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 미래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미세먼지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건강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시행을 위한 근거 생산을 지속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법정 감염병 전반 및 만성질환 등의 비감염성 건강위해 대응을 위한 필수 예산을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질병관리 정책 수립·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러한 정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미래의료 기술발전을 위해 질병관리 R&D에도 지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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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열린다
청와대에서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열린다
[AANEWS]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강력한 정책 기조가 현장에 실현되고 있다.
특히 장애예술 분야에서는 역대정부 최초로 마련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법·제도 도입, 인프라 구축, 창작 지원 확대와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상상력과 예술성을 발휘하고 국민들이 더욱 가깝게 장애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9월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 하지성 씨와 보컬리스트 서정민 씨가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하며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이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갖가지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작가 49명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다.
동·식물, 풍경 등 자연적 소재를 거침없는 붓 터치와 과감한 색채로 캔버스에 담아내는 김태민 작가, 사자의 얼굴 속에 맛있는 먹거리를 그려 넣는 박세준 작가, 자신의 성장과 내면세계를 동양화의 우아하고 맑은 채색과 먹선으로 표현하는 신의현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해 더욱 많은 장애예술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들이 편안히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음성안내와 함께 휴대폰에서 음성으로 전환해 들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의 홍보물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들은 수어 통역사로부터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의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릴랙스 퍼포먼스’란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대해 관람객 간에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말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입장 전에 이런 내용을 알려 모두에게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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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국내 외국기업과 ‘청렴정책’ 적극 소통
국민권익위원회
[AANEWS] 국민권익위원회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정부의 주요 반부패 및 권익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주한 외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서울재팬클럽,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국민권익위는 외국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한국의 반부패 정책 홍보를 통한 대외 신인도 개선을 위해 매년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및 주한 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주한 외국 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사적 이익 추구를 통제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 주요 내용 청렴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개발 ‘청탁금지법’ 해석 사례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노력 등 우리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한 외국기업들이 실제 경험하는 경영 관련 고충민원, 불합리한 규제 건의사항 등을 생생하게 청취하고 국민권익위로 접수해 상담받을 수 있음을 안내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임윤주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의 반부패 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반부패 노력과 정책에 대해 홍보하고 외국 기업인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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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거래계좌 이용 ‘보이스피싱’, 줄어들 듯…”
국민권익위원회
[AANEWS] 현금인출 대신 금반지 등 귀금속을 구매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2일 귀금속 거래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귀금속 판매업자가 현장에서 확인·조치할 사항과 귀금속 거래 전용계좌 지급정지에 따른 판매업자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장과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은행들이 100만원 이상 계좌이체 거래의 현금인출을 30분간 제한하자 사기범들은 판매업자의 금거래계좌에 피해금을 이체하도록 한 후 귀금속 구매자를 가장해 금반지 등을 구매하는 방식의 신종 보이스피싱이 다수 발생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사실을 인지한 피해자가 은행에 신고하면 은행은 즉시 판매업자의 금거래계좌를 지급정지한다.
지급정지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판매업자가 은행에 이의를 제기해 해당 귀금속의 판매가 정당한 거래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거나 방조하지 않은 거래, 보이스피싱을 인지하지 못한 거래,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인 거래 등을 의미임을 소명해야 하며 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이의제기를 인정할 경우 피해금을 제외하고 지급정지가 해제된다.
판매업자는 현금, 카드, 이체 등 거래 방식을 불문하고 반드시 금거래계좌를 통해 거래를 해야 하는데, 금거래계좌가 지급정지되면 입출금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계좌에 있는 영업자금이 묶여 사실상 영업정지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은행은 지급정지 해제에 따른 민사소송 등을 고려해 판매업자에게 경찰의 수사결과 확인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지급정지 해제에 2개월 이상 기다리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귀금속판매업중앙회를 비롯한 귀금속 판매·제조·가공 등 귀금속 관련업계 13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지난 4월 판매업자의 영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가 귀금속 거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5개월 동안 판매업자 및 은행 관계자 면담, 피해사례 수집, 은행연합회 및 금융감독원 실무협의, 금융위원회와 경찰청 의견조회 등을 거쳐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계좌이체를 이용한 귀금속 거래 시 입금자와 현장 구매자가 다른 경우 판매업자는 반드시 현장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해 입금자에게 직접 전화한 후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2신고를 하도록 했다.
은행은 매뉴얼에 112신고 관련 소명 항목과 이의제기 처리기한을 명시하고 경찰은 112신고를 한 판매업자가 피해자로 확인되면 수사 결과를 통지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금번 제도개선안이 시행되면 귀금속 거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이다”며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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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호흡장애 진단보조’, ‘폐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2개 제품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PEDIEN)
[AANEWS]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면 중 호흡음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수면 중 호흡장애를 감지하는 ‘휴대형호흡분석소프트웨어’와 혈액 내 엑소좀을 분광학적으로 분석해 폐암 진단을 보조하는 ‘암진단검사소프트웨어’를 각각 제43호, 제4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에이슬립이 개발한 ‘휴대형호흡분석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범용 기기의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녹음해 인공지능으로 무호흡/저호흡 지수를 분석함으로써 수면 중 호흡장애의 진단을 보조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기술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엑소퍼트가 개발한 ‘암진단검사소프트웨어’는 현재 폐암 진단을 위한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조직검사와 달리 사람의 혈장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의료용분광광도장치로 분석한 ‘라만분석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폐암 진단을 보조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기술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총 44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으며 이러한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 운영은 정부 국정 과제인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선심사 등 밀착 지원을 바탕으로 신기술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전했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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