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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4·26 위령제는 의령군 공무원의 자부심·자존심·자신감“
오태완 군수, "4·26 위령제는 의령군 공무원의 자부심·자존심·자신감“
[AANEWS] "42년 만에 역사적인 4·26 위령제 개최는 앞에 있는 공무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의령군 공무원들은 3자 긍지를 가지자"오태완 의령군수가 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5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자부심, 자존심, 자신감' 앞 글자인 자를 따서 42년 만에 열린 '4·26 위령제'의 의미를 알리고 앞으로 구상을 밝혔다.
오 군수는 42년 만에 우순경 총기 사건 희생자에 대한 역사적인 첫 위령제를 거행한 것은 의령군 공무원들이 평생 간직할 '자부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정권과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보도 통제로 철저하게 이 사건을 덮었고 정치적 기회로 악용했지만 의령군 공무원들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지 못한 채 안타까운 세월을 숨죽여 살아온 유족들의 마음만을 헤아린 ‘진심 행정’으로 성심을 다했다고 했다.
'자존심'에 대해 오 군수는 "'의령 하면 우순경'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명제 앞에 굽혀온 좌절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4·26 위령제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4·26 위령제는 의령군민에게 이제는 다시는 입에 올리기 싫은 '우순경 시대'를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큰 날갯짓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오 군수는 '자신감'을 가지고 '4·26 추모공원'을 최종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하루빨리 위령제 개최를 소망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우선 완공된 위령탑 앞에서 첫 번째 추모행사가 개최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했다.
오 군수는 4·26추모공원이 과거를 회상하며 추모 분위기를 만드는 '흑백사진'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현재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담아내는 '컬러사진'과 같은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오 군수는 유가족의 바람처럼 4·26추모공원을 관광지와 결합한 '군민의 공원'으로 조성할 뜻을 밝혔다.
군은 연말까지 사무실 건물을 조성하고 주차장·인도교·화장실 등 주민 편의시설, 휴게 공간 설치도 공원 명칭, 장소 선정, 보상 협의 때처럼 '일사천리'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4·26 위령제를 치른 공무원들과 군민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전하며 많은 응원과 위로를 보내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홍의장군축제 유공 등 공무원 표창과 성실납세자 표창, 가정의 달 효행상 등 군민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진행됐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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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SNS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통영시 SNS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AANEWS] 통영시는 지난 5일 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장에서 통영시 공식 SNS채널 구독자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통영시는 행사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통영당근 오픈 기념 단골맺기 이벤트 및 시 공식 SNS채널을 소개하고 깜짝 현장 이벤트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시는 올 4월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에 공식 채널을 개설하면서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까지 총 6종의 SNS채널과 통영소식지 ‘통영마당’을 잡지형, 모바일형으로 병행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통영시 SNS채널 구독자 확보를 위해 온라인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 직접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통영시 공보감사실 관계자는 “아무리 유익하고 좋은 정책이 있다 해도 이를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며 “통영시는 SNS채널 및 소식지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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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거창韓 전국 가요제, 거창창포원에서 개최
2024 거창韓 전국 가요제, 거창창포원에서 개최
[AANEWS] 거창군은 2024 거창韓 전국가요제가 5월 15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거창창포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2024 거창韓 전국 가요제는 대중음악 신인가수 발굴과 함께 다양한 계층에 선호도가 높은 가요축제를 통해 외부 관광객 유입 증대와 대내외 거창군 관광 홍보를 위해 개최된다.
금년 가요제는 지난해 실내무대에서 개최된 것과 달리 거창창포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어 5월 야외 나들이를 온 가족 관람객이 경상남도 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창포원 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가요제에는 신청자 127명 중 예선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연과 ‘나는 트로트가수다’와 ‘미스터트롯2’ 출연가수 박서진과 우리지역 가수 손영희, 나현재 등 초청가수의 축하무대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쇼와 불꽃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거창韓 가요제 선발전은 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기성가수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 기회를 제공해, 전국에서 신청한 127명이 지난 4월 13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예선을 가졌다.
본선 진출자로 선정된 15명이 실력을 겨뤄 7개 분야 77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가요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중순부터 ‘아리미아 꽃 축제’, ‘거창군수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거창산양삼축제’ 등 4개 행사와 함께 거창창포원에서 개최되어 5월 거창창포원으로 나들이하는 가족 방문객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즐길거리로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와 힐링의 정원음악회’를 테마로 한 부대행사인 2024 거창프린지페스티벌 ‘人 in Spring’을 거창창포원 일대에서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해, 거창창포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영희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거창지회장은 “2024 거창韓 전국 가요제를 통해 거창군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거창을 찾아온 본선 참가자 및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중음악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韓 전국 가요제가 거창을 넘어 전국에서 참가하는 가요제로 발전한 것이 뜻 깊다”며 “가족나들이를 위해 거창창포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낮에는 아름다운 노란 꽃창포의 장관을, 밤에는 모두가 노래로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이 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족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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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거창군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AANEWS] 거창군은 5월 7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162명을 모집한다.
공공일자리사업은 장기실업자 및 저소득층 등의 생계안정과 고용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집 인원은 △일반공공근로 25개 사업, 100명 △청년공공근로 30개 사업, 33명 △지역공동체일자리 5개 사업, 29명을 모집한다.
사업은 7월 1일부터 시작하며 일반공공근로·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10월 31일까지, 청년공공근로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경제산업담당에서 접수 가능하며 각 사업별 근로조건과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제기업과 공동체일자리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희 경제기업과장은 “공공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및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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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창원파크골프협회와 실무협의회 구성, 대산파크골프장 정상화 박차
창원특례시, 창원파크골프협회와 실무협의회 구성, 대산파크골프장 정상화 박차
[AANEWS] 창원특례시는 창원파크골프협회에서 파크골프장 정상화에 따른 市 행정지도 사항에 대해 지난 4월 2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원안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파크골프장 정상화 운영을 위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가 직영하고 파크골프장을 매개체로 금전 징수를 금지하는 두 가지 전제조건으로 협회에 행정지도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대산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 방안이 협회에서 통과된 만큼 창원시설공단의 시설관리 전문성과 협회의 노하우를 접목해 전국 최고의 시민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동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인계인수, 시설 이용, 안전교육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최고의 운영시스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파크골프장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해 상반기 내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운영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창열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 정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므로 최적의 관리·운영시스템으로 전환해 7월부터는 시민들이 공공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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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여름철 해충 방제관리 위한 방역소독기 점검
함양군, 여름철 해충 방제관리 위한 방역소독기 점검
[AANEWS] 함양군은 지난 3일 함양공설운동장에서 여름철 해충 방제관리를 위한 방역소독기 점검 및 수리를 진행했다.
보건소와 전문업체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11개 읍·면 및 보건소에 보유한 차량용 및 휴대용 연무소독기 등 100여 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군은 보건소와 면에 방역반을 구성해 방역소독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 해충이 증가하는 여름철 모기, 파리 등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잔류 분무소독, 관내 공동주택 정화조 및 하수구에 유충 구제약품을 투입하는 등 해충 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휴대용 방역소독기 무상 대여 및 소독약품 무상지급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 철저를 기해 해충방역을 통한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해 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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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모종 나눔행사 성공적 마무리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모종 나눔행사 성공적 마무리
[AANEWS] 거창군이 거창군여성농민회가 지난 5월 3일 10시에 거창군청 앞 로터리 광장에서 개최한 2024년 토종모종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거창군이 후원하고 거창군여성농민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거창군여성농민회 회원들이 직접 육묘한 토종호박, 수세미, 사과참외, 옥수수, 땅콩, 적상추, 물외 등 총 7품목의 모종 약 5,000주를 200여명의 군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했다.
토종작물은 우리 땅에서 대대손손 이어 온 야생종과 재래종 작물을 말한다.
거창군여성농민회는 토종작물의 보존을 위해 2018년부터 거창의 토종 종자를 조사·수집해 현재까지 총 132품종의 종자를 저장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토종농산물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토종모종 분양과 함께 토종작물의 재배법, 토종농산물 활성화 설문조사, 토종종자 책자 전시와 설명 등을 병행해 토종종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군민들의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준비한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살림 신은정 단장은 “토종씨앗을 심고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종자주권을 살리는 일”며 “분양받은 토종모종을 잘 키워내 군민 모두의 식탁에 토종농산물밥상이 차려지는 그 날까지 토종종자를 확산하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김동석 소장은 “거창군은 토종 농작물의 가치와 중요성 알리고 보존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토종종자가 확산되고 군민들이 토종 작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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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4년 “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건강검진 지원
거창군 2024년 “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건강검진 지원
[AANEWS] 거창군은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연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은 대상자 연령에 따라 영유아 검진, 일반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검진로 구분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8단계의 월령에 특화된 문진과 진찰, 신체계측, 발달평가와 상담, 구강검진 등으로 진행하며 일반 건강검진은 흉부 방사선,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 등 총 11개 항목을 검진한다.
또한 연령과 성별에 따라 콜레스테롤 검사, B형간염검사, 골밀도 검사도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검진에는 신체계측과 골밀도 검사, 생활습관평가, 인지기능장애검사 등이 있다.
건강검진 안내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에게 ‘건강검진 안내문 및 건강검진표’를 발송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가까운 검진기관에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 판정 영유아는 발달장애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말에는 검진수요가 몰려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검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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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는 ‘독박 육아’ 아닌 ‘공동 육아’
요즘 트렌드는 ‘독박 육아’ 아닌 ‘공동 육아’
[AANEWS] 거창군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공동육아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물가 저임금 시대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맞벌이 가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진다.
통계청이 발표한 ‘22년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전체 유배우 가구 1천 269만 1천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84만 6천 가구로 46.1%를 나타냈다.
맞벌이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육아의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군은 2021년 경남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도입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독박 육아’가 아닌 ‘공동 육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공동 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토요일은 아빠와 놀아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초보아빠 육아스쿨’ 등 매년 새로운 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거창군 만들기에 정진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앞으로 돌봄의 영역에서는 공공의 책임성 확대에 초점을 둘 방침”이라며 “특히 남성들의 육아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방안 연구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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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문화로 물든 진주 ‘제23회 진주논개제’ 성황리 폐막
교방문화로 물든 진주 ‘제23회 진주논개제’ 성황리 폐막
[AANEWS]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진주논개제’가 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주논개제는 ‘의암별제’ 등 교방문화의 정수를 담은 본 행사를 비롯, 색다른 체험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다양한 부대 및 참여행사, ‘제1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 굵직한 볼거리의 동반행사까지 총 88개의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으로 5월의 진주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올해 진주논개제는 올바른 교방문화 인식의 장을 만들고 전통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고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는 오감만족형 전통예술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기간 동안 7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날인 3일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서 헌다례 봉행 후, 논개 신위순행 퍼레이드로 화려한 서막을 연 제23회 진주논개제는 권순기 제전위원장의 개제선언을 시작으로 여성만이 제관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이색 제례의식인 의암별제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요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태국 치앙마이 국제교류단이 함께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의암별제에서는 100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진주검무 공연으로 장관을 연출했으며 최초로 영어 동시통역을 시행, 축제의 글로벌화를 꾀했다.
또 역대 최초 청년 헌관과 지역 대표 공공기관 임직원 헌관을 임명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지역축제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유산, 156년 역사의 의암별제가 품은 문화·예술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68년 의암별제를 창제한 정현석 진주목사의 교방가요 기록에 근거해 고증을 강화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10폭 서병을 8폭 채색 화초도로 교체하고 무자 복식에 한삼을 빼고 노란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적용하는 등 학술 심포지엄 연구결과에 따른 복원안을 도입했다.
앞으로도 진주시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의암별제의 추가 학술연구 및 고증 강화 방안을 마련해 미래 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총 88개 역대 최다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제23회 진주논개제는 지역의 전통예술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곳곳에 배치해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개모집을 통한 프로그램 선정으로 공정성을 더했다.
특히 진주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무형문화재 공연’,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촉석회 차담회’를 비롯, 전국 각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 ‘with 하모 두근두근 마스코트 쇼’ 등 참신하고 색다른 부대행사와 참여행사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기간 내내 ‘한복 입는 날’ 특별행사가 계속되어 5월의 진주성이 형형색색 한복으로 물드는 진풍경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고의 이슈는 단연 옛 진주성 분위기를 물씬 살린 행사장 구성이다.
축제장 입구를 웰컴존으로 구성해 플리마켓과 실크유등으로 초입을 화사하게 수놓았으며 전통예술을 주제로 한 유등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하고 초가부스를 전면 배치하는 등 진주성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볏짚놀이터, 실크그늘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피크닉존, 먹거리와 평상 쉼터가 함께한 옛 장터 등은 연일 축제를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가는 곳마다 포토존’, ‘공연을 보며 평상에 앉아 풍류를 즐기는 제대로 된 전통축제’라는 SNS 후기가 이어졌다.
의암 수상특설무대에서는 110여명의 역대 최다 출연진이 함께하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공연이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 유수의 전문가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는 진주에서만 관람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올해는 특히 남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논개의 서곡과 진주검무로 재현하는 전투장면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감동적인 서사를 구현했다.
지난해 최초 유료화 도입 이후 입소문이 나 올해 사전예약 오픈 3주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네이버 평점 5점 만점에 4.9점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1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역사적 사실이 깃든 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 준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등 관람객들의 생생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3일부터 5일까지 3회 공연 예정이었던 의기논개 공연은 5일 우천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3회차 공연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직 진주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올해 진주논개제가 이룬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활약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 및 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 500여명에 달하는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찾는 관람객의 편리한 이동과 관람을 도왔고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에서 질서유지와 수시 출동태세 유지 등 진주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5일 호우주의보로 일부 프로그램이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지만 연기 또는 취소된 프로그램 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신속하게 공지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우천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24시간 3교대 비상 순찰 강화, 시설물 관리,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주요 지점 CCTV 모니터링 등 촘촘한 안전관리로 우천 중 위기 대응이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진주시민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 행사 주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품은 독특한 교방문화가 진주문화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논개제는 시민과 함께 준비한 만큼 새로운 기록을 많이 써 내려갈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보완할 점에 초점을 맞춰 내년 행사를 더욱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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