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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민장학회,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연수 실시
예천군청사전경(사진=예천군)
[아시아월드뉴스]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이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17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예천군 출향 기업인이 항공료, 체제비 등 경비 전액을 후원해 학생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 권중갑 회장, 권일연 회장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권중천, 권중갑, 권일연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는 고향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4년부터 ‘고향 청소년 초청 해외연수’를 시작해 2016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경비 일체를 후원하고 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교 탐방을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형제 중 첫째인 권중천 회장은 HC그룹의 희창물산㈜, 희창냉장㈜, 희창씨앤에프㈜ 등 계열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부산경남권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과 ‘수산물 3,000만 불 수출탑’의 성과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출향 기업인이다.
둘째 권중갑 회장은 세계 각지에 지점을 둔 스탠포드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예천 농공단지의 우일음료㈜와 같은 HC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이끌며 1981년 미국 뉴욕에 한아름마트를 설립해 아시아 식품 유통의 기반을 마련했다.
셋째 권일연 회장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100여 개 지점을 둔 H-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천 지역농산물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농특산품을 H-마트를 통해 세계에 선보이고 있고 권중천, 권중갑 회장과 더불어 K-푸드와 K-컬쳐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각별한 고향사랑으로 예천 농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유통망 확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장학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후원사와 기업인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러한 출향 기업인분들의 마음이 예천의 희망찬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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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노인의료복지시설 어르신 인권지킴이단 중간 평가회 개최
예천군청사전경(사진=예천군)
[아시아월드뉴스] 예천군은 24일 오전 11시,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프로그램실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 어르신 인권지킴이단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인권지킴이단, 노인의료복지시설장 및 담당자, 지자체 담당자,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인권지킴이 활동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내 어르신 인권 보호를 위한 중간 점검과 함께 활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또한 인권지킴이단의 활동 사례 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 어르신 인권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어르신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인권지킴이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인권지킴이단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인권 보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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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호 칠곡군의원, 요양보호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촉구
권선호 칠곡군의원, 요양보호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촉구
[아시아월드뉴스]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이 7월 23일 제31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의원은 "칠곡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4.1%로 약 2만 1천명 이상이 노인으로 구성된 초고령사회"라며 "현재 관내 1,596명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돌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낮은 사회적 인식과 불안정한 고용구조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현황을 진단했다.
이날 권 의원이 제시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방안은 △지위 향상과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체계 구축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교육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3가지다.
먼저 지위 향상 부분에서는 요양보호사를 전문 인력으로 분류하고 경력 인정 체계 및 장기 근속 유도 인사·복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양보호사는 단순한 돌봄 노동자가 아닌 전문성과 책임을 갖춘 돌봄 전문가"라며 "법적·행정적 지위 개선이 지역사회 전체 돌봄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방안으로는 정기적인 심리 상담, 소진 예방 프로그램, 힐링 지원 등 실질적인 정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경남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사례를 들어 "휴식권 보장, 종사자 네트워크 형성, 빈집 활용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제안했다.
교육 기회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교육 현실을 지적하며 사례 중심 심화 교육과 치매·장애 등 특화 돌봄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은 연 24~48시간의 대면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온라인으로 형식적 교육만 이수하는 실정"이라며 "칠곡군이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접근성 높은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선호 의원은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은 우리 사회가 노인 돌봄을 얼마나 성숙하게 책임지는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지금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면 칠곡군이 돌봄의 질에서 모범이 될 수 있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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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박사’ 이범식 교수, APEC 성공 기원 도보 종주 중 영천 방문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 APEC 성공 기원 도보 종주 중 영천 방문
[아시아월드뉴스] 영천시는 지난 24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보 종주 중인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를 시청 로비에서 환영했다.
이번 도보 종주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경주까지 26일간 약 400km를 걷는 일정이다.
이 교수는 하루 평균 20km를 왼발로만 걸으며 경로를 따라 APEC을 홍보하고 있다.
이 교수는 1985년, 22세에 전신 감전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뒤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47세에 대학에 입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왼발박사’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영남이공대학교 청소년복지상담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연과 방송 등을 통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천에 도착한 이 교수는 시청 로비에서 최기문 시장을 만나 APEC 정상회의 홍보물을 전달하고 환영 인파의 응원을 받으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 교수는 “영천시의 따뜻한 환영과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APEC 정상회의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남은 구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 이범식 교수님의 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영천시도 함께 응원의 마음을 보태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3부: 영천시는 지난 24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보 종주 중인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를 시청 로비에서 환영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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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폐회
제311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폐회
[아시아월드뉴스] 칠곡군의회는 7월 23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 9건을 의결하며 지난 7월 17일부터 시작한 회기를 마쳤다.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은 의원간담회를 비롯해 의회와 집행부 간에 상호 건전한 의견제시와 반영을 토대로 충분한 사전협의가 이루어졌기에, 상임위원회와 제2차 본회의에서 모두 원안가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각 의원들은 상임위원회 안건심의를 마친 후 지역구별로 집중호우 속 현장을 점검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상승 의장은 “작은 성과일지라도 모두가 힘을 모아 하나씩 이뤄낸다면 우리군은 긍정적인 기류를 타고 새로운 활기를 찾게될 것”이라 밝혔다.
다음 회기는 “의회운영 기본일정” 상 제312회 임시회로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칠곡군의회 홈페이지로 공개할 계획이다.
군의원들은 다음 회기까지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대책 마련 및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을 계속하고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기초자료를 수집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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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 진행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 진행
[아시아월드뉴스]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관내 주요 교량 4곳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순찰을 실시하며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위기개입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 1부에서는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활동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고 자살 고위험군 개입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를 초빙해 ‘우울, 그리고 침묵 속의 위험신호’를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과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중심의 내용을 담아,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류성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우리 지역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내 생명안전망이 더욱 견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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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고령성주군의회, 4대폭력 예방교육 합동 이수
칠곡고령성주군의회, 4대폭력 예방교육 합동 이수
[아시아월드뉴스] 칠곡군의회는 지난 7월 23일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센터에서 고령·성주·칠곡 3개 군의 군의원 및 고위직 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교육은 칠곡군의회가 주관하고 고령군의회 및 성주군의회가 함께하는 합동교육으로 지방의회간의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위촉한 황미향 전문강사의 특강으로 공인된 관련 분야 전문가에 의한 교육을 통해 고위공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및 사례형 강의를 주문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교육으로 공직 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인권존중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 지역 의회가 함께 모여 교육을 받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방의회 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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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실시
경상북도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북도는 29일자로 직급별 승진과 부서 이동 등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는 현안 중심 대응 체계 구축 재난복구 전담 기능 강화 경제 활성화 추진력 확보 등 도정 핵심과제 추진에 무게를 두었으며 기능 중심의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한 전략적 인사 배치가 특징이다.
특히 지난 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북부권 산림지역의 복구와 재해 예방 강화를 위해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농업혁신복구팀’을 신설하고 재난안전 분야 전문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이들 사업단은 단순 복구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 산림 회복의 패러다임 전환과 마을단위 생활환경 재생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경상북도의 전략적 기구로 앞으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통해 국비 확보,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위해 입법·재정적 지원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유치, 투자 확대, 지역 내 소비 진작 등 각 분야 정책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경제 관련 부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경북도는 하반기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후반 도정 핵심과제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승진시켰다.
승진 규모는 정년, 퇴직준비교육 등으로 인한 상위 직급 결원 및 각종 보직 이동 요인에 따른 것으로 2급 1명, 3급 4명, 4급 17명, 5급 27명, 연구관 3명, 6급 34명, 7급 이하 69명으로 총 155명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능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 승진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기조를 유지해 책임 행정과 성과 창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재건이라는 중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재난과 경제라는 이중의 위기 속에서 도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변화와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유연한 인사 운영을 통해 도정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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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산단근로자 위한 ‘청년드림타워’착공
경상북도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북도는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형 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청년드림타워’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선정됐으며 약 1년 3개월간의 금융조달, 건축 인허가 등 추진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876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3층, 지상 18층, 주거용 오피스텔 459호실을 규모로 건축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사업 참여기관, 그리고 근로자와 기업인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청년드림타워’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이루어졌으며 과거 구미산업단지에서 근무했던 은퇴자와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기대가 녹아 있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특히 70년대 금성정밀공업의 근로자로 시작해 지금은 ‘엘씨텍’ 이라는 기업 대표가 된 김영복 대표의 강연이 이목을 끌었다.
김영복 대표는 ‘ 과거의 영광을 품고 내일의 가치를 짓는 첫 삽’ 이라는 강연에서 과거 구미산단의 풍경을 회상했다.
“옛 동국방직 사내에 마련된 야간학급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던 농촌 출신 여공들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다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청년드림타워’는 지역의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가 함께 만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금융권과 협업해 지역에 필요한 대형 시설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3월 천안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출범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을 대상으로 한 정책 중 가장 잘 만든 정책이라고 호평하며 민간 자본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정 핵심 방향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는 전국 1호 사업 외에 전국 4호 사업을 경주에서 실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호텔리조트’ 등 그동안 재정만으로는 실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했고 순수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기에도 사업성이 부족했던 사업들을 민관협력의 형태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 및 현실화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청년드림타워’착공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미 1국가산단은 지난 3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되어 첨단산업성장기반 구축, 산업 유산과 문화의 연결, 청년들의 놀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구미를 “인생의 첫 월급을 받는 도시,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도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살아낸 도시”고 정의하며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이어서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의 3대 핵심 국책사업으로 산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인공지능 혁신 거점도시를 만들며 청년드림타워와 문화산단으로 청년문화가 꽃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착공에 들어간 ‘청년드림타워’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도내 다른 산단에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기업지원과 생활 기반 시설을 확대해 주변 개발수요를 자극하고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활성화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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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 경북 저출생 대책에 반영
경상북도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
[아시아월드뉴스] 작년에 이어 올해 더 강력한 저출생과 전쟁 시즌 2를 추진하는 경북도가 저출생을 극복한 해외 성공모델을 도입한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저출생 극복 지역으로 알려진 나기초의 성공모델을 저출생 핵심 정책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도는 24일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민석 경상북도 정책실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권성연 경상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강승탁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일본 나기초 성공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요 참석자 인사 말씀,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참여, 특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 특강자로 일본 나기초장인 ‘오쿠 마사치카’ 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 나기초는 인구 5,400여명의 작은 지자체로 한때 인근 지역과 합병 추진, 소멸 위기 등을 겪었지만, 2019년 일본 평균의 2배가 넘는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생 극복의 기적을 쓴 지역이다.
특강에 나선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장은 지역민 모두가 함께 출산·보육 등을 책임지는 나기초의 다양한 저출생 정책을 소개했다.
우선, 출산부터 육아,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생애 모든 단계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기초에서 시행 중인 출산축하금 100만원부터 대학 졸업 후 ‘마을 정주 시 학자금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학자금 대출제 등 다양한 지원 사례들을 설명했다.
또한,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대표적 사례로 지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지역 육아 거점시설인 ‘나기 차일드 홈’을 소개했다.
이곳은 또래 아이를 둔 부모들이 편안하게 자녀를 함께 돌보거나 맡길 수 있으며 육아 상담사도 상주하고 있어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잠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 서비스인 ‘육아 스마일’과 아빠 교실, 지역 노인이 참여하는 3세대 교류회 등 지역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엔 행정이 주민들에게 신뢰와 안심감을 주기 위해 ‘나기초 육아 응원 선언’을 하는 등 오랜 기간 지속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용돈을 벌려는 젊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편의점도 소개했다.
관공서 기업, 개인에 의뢰받은 단기 일자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려는 주민들과 연결해 주는 제도인데, 1개월 내 수주 건수가 140여 건 정도로 수요는 꾸준히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인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거 대책들도 함께 설명했다.
임대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에서 민간임대주택 총 81채를 건설해,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 해주고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러한 나기초의 저출생 극복 정책에 주목하고 도에서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사업에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에 나기초 성공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아 두레마을은 아이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온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돌봄·교육·놀이 등 원스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한 거점 공간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방소멸을 극복해 가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일본 나기초와 닮은 점이 많다”며 “일본 나기초 등 해외의 저출생 극복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지역 특성에 맞게 정책으로 도입하고 시군 현장에서 원하는 저출생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