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청소년 42%·성인 13% 사이버폭력 경험
방송통신위원회
[아시아월드뉴스] 우리나라 청소년 42.7%, 성인 13.5%가 온라인상에서 욕설이나 성희롱 등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중학생, 20대가 제일 많고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8일 ‘2024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11월 초등 4학년~고등 3학년 청소년과 만 19~69세 성인 등 총 1만 7,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집단면접 또는 온라인 조사, 가구방문 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사이버폭력 현황 및 인식 등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42.7%, 성인 13.5%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전년 대비 청소년은 1.9%p, 성인은 5.5%p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성별·장애·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편견과 차별을 표현하는 ‘디지털 혐오’, 불법 영상물이나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 와 같은 부정적 콘텐츠에 노출되는 정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소년 가해 경험률은 5.7%, 피해 경험률 20.3%, 가·피해 모두 경험률 16.7%로 조사됐으며 성인은 가해 경험률 3.3%, 피해 경험률 8.6%, 가·피해 모두 경험률 1.6%였다.
성별과 연령으로 보면, 청소년과 성인 모두 남성, 청소년은 중학생, 성인은 20대가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이 높았다.
가해 경험은 청소년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4.4%로 중·고등학생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성별로는 여학생이 13.2%에서 18.1%로 크게 늘었다.
또한 성인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 이하 성인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20대 3.8%→7.7%, 30대 3.2%→6.0%로 컸다.
사이버폭력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언어폭력에 의한 경험이 제일 많았다.
청소년의 경우 욕설과 희롱 및 조롱, 성인은 희롱, 조롱, 욕설 등의 순으로 피해를 경험했다.
사이버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경로는 청소년·성인 모두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지였으며 특히 청소년은 가상융합세계 상에서의 경험이 가해 1.9%→16.2%, 피해 2.4%→18.5%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사이버폭력을 가하는 이유로 청소년·성인 모두 각각 38.5%, 40.3%의 비중으로 ‘보복’ 이라고 답해 사이버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청소년과 성인 모두 ‘상대방이 싫거나 화가 나서’라는 응답이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이유가 없거나, 재미·장난으로도 사이버폭력을 행하고 있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이버폭력 가해 후 심리상태와 관련해 청소년·성인 모두 ‘상대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 가 가장 높았으나, 사이버폭력 가해 행위를 정당하다고 생각하거나 흥미 또는 재미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었다.
청소년의 18.6%, 성인 16.4%는 ‘디지털 혐오’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청소년의 16.1%, 성인 17.4%는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디지털 혐오 및 성범죄, 사이버 언어폭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상융합세계 내 사이버폭력과 관련해 실습형 교육 등도 확대하고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디지털윤리 문화 확산을 위한 창작콘텐츠 공모전, 디지털윤리 주간 운영 등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교육부, 법무부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디지털 혐오와 사이버 명예훼손 등 사이버폭력이 계속 늘고 있다”며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사이버폭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방통위 누리집과 디지털윤리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2025-03-28
-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종합 대책 발표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종합 대책 발표
[아시아월드뉴스]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도내 5개 지역 학생과 학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종합 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군에서 시작되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인근지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학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920명의 학생이 학교 체육관과 교실 등으로 대피해야 했으며 일부 학생들의 가정은 심각한 재산 손해를 입었다.
특히 118명의 학생은 거주하던 주택이 전소되어 생활 터전을 잃었으며 13명의 교직원은 과수원과 창고 등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신속한 복구 지원과 행정적 조치] 경북교육청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를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 으로 지정하고 피해 복구와 학생 수업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기간에 교육청은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본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직원들을 피해 학생과 학교 지원을 위해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본청 부서장은 피해 지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지역 교육지원청 직원들은 피해 학생 한 명당 담당 직원을 배치해 1:1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의 임시 거주 지원을 위해 직속기관이나 학교 기숙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전소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원격수업 지원과 인근 학교 배치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통학이 어려운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긴급 통학지원’을 통해 에듀버스와 에듀택시를 신속히 지원하며 피해 학생들이 필요한 학습 준비물과 생필품을 신속히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다.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심리적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게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피해 학생과 담임 교사 간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한다.
또, Wee센터를 활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긴급복지서비스인 ‘교육복지 119’ 제도를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에 대한 학업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교과서와 학습 준비물을 신속히 지원하고 맞춤형 튜터링과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추가 운영한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경북 지역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산불 피해 학생을 우선 선정해 ‘나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 지역 고3 수험생을 위한 학습 공간 제공과 온라인 학습자료 지원, 진학 컨설팅과 설명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피해 학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수업 공간과 통학로 정비, 교육활동 물품 지원, 인터넷서비스 복구, 주민 대피시설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 학교가 하루빨리 교육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비와 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고 분진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교실과 체육관에는 공기청정기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산불로 인해 소실된 특별교실과 실습실, 학생 스마트기기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교육정보화 지원으로 지급된 학생용 노트북이 산불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대체 노트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교육부와 긴밀히 협조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을 지급했으며 재난 피해를 본 공무원과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최대 5일의 재해구호 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피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환경을 신속히 정상화해 피해 지역의 교육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
경북교육청,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 부담 줄인다
경북교육청,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 부담 줄인다
[아시아월드뉴스]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맞춤형 방과후학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경북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업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농산어촌 지역 순회 전문 강사제 운용 △교육지원청 주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시 지역의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정규수업 외에도 늘봄·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범위를 기존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85% 이하로 확대했으며 특히 시 지역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원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연간 1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지원금은 강사료, 교재비, 재료비 등으로 활용되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학교의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은 방과후학교 강사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17개 교육지원청이 순회 전문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과 미술 등 예체능 영역뿐만 아니라, 코딩과 드론 같은 미래 교육 분야와 방송 댄스, 요리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이 사업은 방과후학교 강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 지역 소재 학교에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기존에 해보지 못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교육지원청 주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은 현재 8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고 있다.
AI 코딩과 로봇 수업 등 미래형 프로그램과 배드민턴, 탁구 같은 체력 증진 활동, 문화·예술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특기 적성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8
-
경북교육청,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65개 선정.글로벌 인재 육성 박차
경북교육청,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65개 선정.글로벌 인재 육성 박차
[아시아월드뉴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65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 동아리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인권과 평화, 환경,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공존과 협력을 촉진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매년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운영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참여 학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초·중·고 115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33교와 중학교 18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총 65개 동아리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선정된 동아리는 제11기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 63명과 협력해 학생 중심의 자율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63명의 선도 교사를 선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아리 운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연구회 운영 △선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북형 세계시민교육 수업 모형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세계시민교육과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만큼, 이번에 선정된 65개 동아리가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동아리는 ‘2025 경북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에 초청되어 세계 여러 국가의 청소년들과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2025-03-28
-
한국관광공사,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떠났다
한국관광공사,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떠났다
[아시아월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 27일 개별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원주 지역 내 독거노인 64명을 초청해 봄나들이를 함께했다.
이번 봄나들이 행사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원주 지역 어르신에게 여행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고 활력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인 영월의 한반도 지형, 젊은달와이파크, 폐광을 활용한 탄광문화촌 등을 관람하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ESG경영팀 이창연팀장은 “이번 봄 나들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새로움을 경험하며 설레는 여행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관광 향유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8
-
주민센터 갈 때 실물 신분증 없이‘모바일 신분증’ 만 간편하게 챙기세요
주민센터 갈 때 실물 신분증 없이‘모바일 신분증’ 만 간편하게 챙기세요
[아시아월드뉴스] 행정안전부는 주민센터에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접수할 수 있던 각종 민원업무를 모바일 신분증만 있어도 가능하도록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3월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식당, 편의점 등에서 신원을 확인하거나 신원 정보를 제출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그동안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달리 접수 기록을 위해 사본을 남기거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리더기·스캐너·복사기 등의 사용이 곤란해,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웠다.
또한,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던 기존 ‘모바일 신분증 검증앱’은 기존 민원업무 지원시스템과 연동되지 않고 해당앱을 공무원인 검증자가 개인의 휴대폰에 별도로 설치하고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도입해 모바일 신분증을 실물 신분증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통해 주민센터에서는 모바일 신분증을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담당공무원의 신원확인 절차도 더욱 간편해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신원확인이나 신분증 사본보관이 필요한 다른 기관에서도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모바일 신분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되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신분증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신분증 활용처도 점차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5-03-27
-
지난해 여름, 양양군 인구 28배가 양양 오고강원 고성에서는 거주자보다 5배 쓰고 갔다
지난해 여름, 양양군 인구 28배가 양양 오고강원 고성에서는 거주자보다 5배 쓰고 갔다
[아시아월드뉴스] 지난해 8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약 3,362만명으로 작년 6월보다 약 51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체류인구는 약 2,872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6배로 분석됐다.
특히 8월 기준 등록인구가 약 2만 8천 명에 불과한 강원 양양군의 생활인구가 약 82만명에 달해 양양군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철 관광지 중의 하나임을 보여줬다.
한편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가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등록인구의 소비금액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생활인구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 통계로 밝혀졌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3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공표했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 외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며 활력을 주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4년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다.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된 이번 산정결과에는 △지역별 생활인구 현황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의 체류 유형별 특징, △신용카드 사용 현황 및 체류인구의 사용 비중, △인구감소지역 시도·시군구별 생활인구 주요 특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산정 결과는 각 인구감소지역에 방문하는 사람의 방문목적과 소비성향 등을 명확히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탄탄한 정책기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3분기 휴가철에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주요 현황 및 소비 분석이 이뤄져 향후 재방문 유인책을 발굴하는 등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3분기 생활인구 세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2024년 8월과 9월 각각 약 3천 362만명, 3천 93만명으로 2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9월 기준 체류인구는 약 2천 604만명, 등록인구는 약 490만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5.3배이며 지난 2분기 때의 4.8배보다 0.5배 증가했다.
8월과 9월에 생활인구 수가 가장 많은데, 이는 여름휴가와 추석연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할 때 ‘단기 숙박형’, ‘통근·통학형’, ‘장기 실거주형’ 3가지의 대표적인 체류 유형을 선정해 분석했다.
첫 번째 ‘단기숙박형’은 여성, 30세 미만 그리고 비인접 시·도 거주자의 비중이 높았고 주로 강원지역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3분기 중에는 8월에 단기숙박형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다.
두 번째 ‘통근·통학형’의 경우 남성, 50대 그리고 동일 시·도 거주자 비중이 높았고 주로 광역 지역에 속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마지막으로 ‘장기 실거주형’은 남성, 60세 이상, 비인접 시·도 거주자 비중이 높았는데 통근·통학형과 마찬가지로 광역 지역에서 많이 나타났다.
7월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사용 금액은 11만 9천 원이고 8월과 9월은 각각 11만 1천 원, 10만 7천 원이었다.
8월과 9월 체류인구가 7월보다 많은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통상 여름휴가 계획에 따라 숙소 등을 예약해 미리 소비하기 때문에 휴가기간에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해당지역 전체 생활인구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3분기 동안 약 45%~49%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구감소지역에서 체류인구의 소비 비중이 등록인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원 고성군의 경우 8월 체류인구의 결제금액 비중이 84%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5배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생활인구 자료는 ‘빅데이터통계활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에도 민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생활인구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생활인구 산정이 거듭될수록 인구감소지역에 유용한 정보들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통계를 고도화해 인구감소지역의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
중금속·유기 오염물질 동시에 정화하는 신종 미생물 발견
환경부(사진=PEDIEN)
[아시아월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폐수에 존재하는 중금속과 유기 오염물질을 동시에 정화할 수 있는 디클로로모나스 속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폐수처리 시설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미생물을 배양해 환경 정화 기능을 가진 미생물을 우선적으로 증식·선별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번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디클로로모나스 속 균주는 오염물질에 포함된 카드뮴, 납 등 다양한 중금속을 흡착·제거하며 폐수 속 염화페놀 등 염소화 화합물도 80% 이상 감소시켰다.
기존 화학적 처리법은 비용이 높고 2차 오염 위험이 있어 한계가 있지만,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학적 정화 기술은 지속 가능하며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이달 초에 특허로 출원했으며 실증화 연구를 통해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은 중금속과 유기 화합물이 혼재된 복합오염 환경에서도 우수한 정화 효과를 보인다“라며 ”산업 폐수 정화, 토양 및 지하수 복원 등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5-03-27
-
“강물 거슬러 다시 만나자” 어린 연어 30만 마리 바다로 보낸다
“강물 거슬러 다시 만나자” 어린 연어 30만 마리 바다로 보낸다
[아시아월드뉴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3월 27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 은어, 동남참게,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환경부의 노력 중 하나다.
연어는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로 이동해 성장하고 산란기가 되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되기 전에는 강과 바다가 단절되어 연어가 이동하기 어려웠으나, 하굿둑을 개방한 이후 연어가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로 오는 연어는 3~4년에 걸쳐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에서 베링해를 거치며 성장한 이후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작년 말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건강하게 키운 개체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된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산란하는 것이 관찰된 곳으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업해 방류지 적합성 조사를 마쳤다.
환경부는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류 관측시스템을 활용해 연어의 회유 경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근 지역의 환경 전공 대학생 50여명과 환경부·해양수산부의 2030자문단 10여명 등 청년들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해 기수생태계 복원에 동참한다.
이들 청년은 이번 연어 방류 행사 외에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하구통합운영센터를 견학한다.
환경부는 이번 청년 참여 방류 행사 및 견학을 통해 학교 수업과 연계해 수생태계 복원을 포함한 하천관리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까지 하구 통합물관리에 대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연어를 포함한 바닷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낙동강 하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가 기수생태계 복원의 의미를 새기고 통합물관리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27
-
세월호 사고 트라우마 극복 지원 위한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
세월호 사고 트라우마 극복 지원 위한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
[아시아월드뉴스] 보건복지부는 3월 26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안산마음건강센터에서 세월호 사고 유가족 및 부상자의 의료·심리지원을 위해 건립된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세월호 유가족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박해철 국회의원,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안산마음건강센터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건립하고 경기도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연면적 8,952.99㎡ 규모로 조성됐으며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이 위탁관리해 48명의 전문 인력이 심리지원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2014년 5월부터 ‘안산온마음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월호 피해자 심리지원을 해 왔지만, 안산마음건강센터로 확장 이전함에 따라 심리지원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진료까지 기능을 확대했다.
특히 세월호 피해자뿐만 아니라 재난피해자,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세월호 참사 후 트라우마를 겪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들께서 회복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