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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사업 설명회 개최
2023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사업 설명회 개최
[AANEWS]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자원봉사센터 4층 강당에서 ‘2023년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자원봉사센터와 봉사 단체 간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양주시 내 312개 자원봉사 단체 중 90여 개 단체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자원봉사 교육과 워크숍, 한마음 체육 대회, 자원봉사 단체 홍보 지원 프로젝트, 재능 e-뱅크, 지역적 불균형 해소 및 참여 활동 증진을 위한 북부분소 운영 안내 등 올해 신규 사업과 중점 사업, 달라지는 사항 등이 소개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봄기운의 희망, 새싹, 따뜻한 햇살처럼 여기 계신 여러분이 봄빛을 가져다주고 있다.
진정한 영웅 시민인 자원봉사자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상 더 이상의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단체장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보람·만족·감동’의 자원봉사를 목표로 좀 더 가까이 좀 더 촘촘하게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빠르게 등 4대 추진 전략 아래 20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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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 일상인 도시 하남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쁨을.
학습이 일상인 도시 하남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쁨을.
[AANEWS] 하남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 하남시 평생교육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지정 추진, 하남명사특강 등 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남시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에 대한 협의회 자문과 더불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올해는 시행계획을 토대로 ‘시민 모두가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단위 평생교육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의 양적성장과 더불어 올해 질적성장을 위해 하남형 학습전달체계 조성과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확대를 목표로 4대 전략, 18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하남시 평생교육진흥 주요 추진방향은 시민중심, 소통중심,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평생학습 지원정책 시니어·신중년·직장인 등 생애주기별 필요교육 및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확대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체계 구축 및 협력 강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마을, 별자리 학습공간 등의 내실화이다.
시는 특히 현장중심의 살고싶은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및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 하남명사특강 등 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 권역 거점 평생학습센터 내실화 평생학습매니저 활동비 지원 하남시민대학 및 미사역캠퍼스 활성화 별자리 학습공간 등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작년 한해는 조선일보 주최 아동보육 정책부문 대상과 교육부 주최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등 굵직한 성과가 있었다”며 “협의회를 통해 나온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둬 하남시가 명실공히 평생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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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봄맞이 해양쓰레기 자율정화활동 실시
무안군, 봄맞이 해양쓰레기 자율정화활동 실시
[AANEWS] 무안군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어촌계, 어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함해만 일대 12개 어촌계를 중심으로 바닷가와 항포구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는 자율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조류에 밀려온 해양쓰레기가 퇴적되는 해안가를 중점으로 진행됐고 쓰레기 투기 방지 홍보 캠페인도 함께 실시됐다.
또한 조업을 시작하기 위한 어선 접안, 양식시설 정리, 어구 정비 등 여러 작업이 이루어지는 항·포구의 대청소도 동시에 이루어져 해양쓰레기 약 50톤가량을 수거했다.
김산 군수는 “바다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수산자원의 먹거리 터전으로 무엇보다도 지역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어촌계별로 자율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자율정화활동으로 청정 무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2월 해안가에 무단으로 투기되고 방치된 해양쓰레기 300톤을 수거했으며 12월 말까지 약 9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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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LX 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간담회 가져
주광덕 남양주시장, LX 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간담회 가져
[AANEWS]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0일 시장 집무실에서 LX 한국국토정보공사 권경현 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이경한 남양주구리지사장을 만나 남양주시의 발전과 LX의 공적 역할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광덕 시장은 “LX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남양주시에 위치하는 만큼 공공 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남양주시의 각종 개발 등에 따른 지적 측량 업무와 지적재 조사 사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권경현 본부장은 “신속한 지적 측량 서비스는 물론 남양주시와 협업해 수행하고 있는 지적·임야도 정비 사업과 지적재 조사 사업의 성공을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최신 측량 기술을 도입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양주시의 미래 발전과 시민을 위한 맞춤형 공간 정보 서비스 실현에 필요한 공간 정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LX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해 2월 남양주시 화도읍에 본부 청사를 마련하고 경기 북부 지역에 신속·정확한 지적 측량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적재 조사 사업 추진, 공간 정보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의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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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행안부에 ‘정당 현수막’ 법령 개정 강력 건의
경상남도청
[AANEWS] 경상남도는 지난 3월 9일 행정안전부에 도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정당 현수막에 관한 세부 설치기준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제8조가 개정되면서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광고물 등을 표시·설치하는 경우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및 금지·제한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크기와 위치 등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해졌다.
이에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 난립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 및 주민 불편 발생과 함께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잇따름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1월 17일‘옥외광고물법’이 개정 시행된 지 약 1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광역지자체 최초로 행정안전부에 정당 현수막의 규격·수량·위치 등에 대한 세부 설치기준 마련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경남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는 3월 중 시도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지자체에 배포한‘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남도는 법령 개전 전까지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간판 가림 등 경미한 사항의 경우 이동 설치 계도를 철저히 하고 가이드라인에서 정하고 있는 설치 기준에 맞지 않는 현수막은 즉시 철거 추진한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통행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와 강풍 등 기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안전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 정당과 설치업체에 자진 철거를 협조 요청하고 선관위 유권해석 등에 따라 정당 현수막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철거명령·조치,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는 정당현수막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제도적인 사항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법령 개정 추진사항을 계속 주시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옥외광고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과 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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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신한대학교와 관학 협력 협약 체결
구리시, 신한대학교와 관학 협력 협약 체결
[AANEWS] 구리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한대학교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구리시와 신한대학교는 양 기관이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정 현안 자문, 시민 평생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지식·정보 인프라 공동 활용 등 협력 사항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대학교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교류 협력을 활발히 하고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발굴해 교육으로 더욱 약진하는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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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 다섯 번째 책문화센터 구축
김해시청
[AANEWS] 김해시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다섯 번째 책문화센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공모사업으로 2019년부터 한 해 1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독서문화 거점 마련에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강릉시, 안성시, 세종시, 부천시가 선정됐으며 김해시는 국비 4억8,600만원을 확보했다.
김해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칠암도서관 4층 787㎡ 공간에 내년 3월까지 가칭 ‘구지 책문화센터’를 구축한다.
칠암도서관 교육실과 인쇄실을 활용해 콘텐츠 창작에서부터 출판까지 독서문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이곳은 독서문화 확산과 작가, 출판업 종사자를 위한 창작공간, 창업보육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출판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지자체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김해시는 올해의 책 사업, 작은도서관 확충,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 개최, 대한민국독서대전 유치 등으로 우수한 독서문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칠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화된 도서관 건물 리모델링으로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고 시민들의 행복도는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첫 시립도서관인 칠암도서관은 대저토건 박순규 회장의 기부로 1999년 개관했으며 2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지역민의 독서 문화, 공연 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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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으로 새바람 불다
경남도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으로 새바람 불다
[AANEWS] 경상남도는 전통시장의 비대면 소비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가 지원한 시장의 온라인 매출이 급등하는 등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점포들의 온라인 배송 플랫폼 입점 지원은 물론 점포들이 입점 후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배송비 이벤트 지원, 마케팅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작년까지 근거리 배송 서비스로는 창원 가음정시장 등 총 12곳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입점했고 지난해 매출액 5억 4천만원을 기록하며 2020년 사업 시작 연도 대비 4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양산 남부시장상가는 작년 매출액 4억 2천만원을 올려 전국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고 이는 온라인 지원 사업의 성공사례로 남부시장상가 상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부터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온라인 진출지원 사업을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은 올해 총사업비 10억원 규모로 13개 시장에 공동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스마트경영 전담 인력 5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으로 온라인 지원 사업을 확대해 기존에 부족했던 상인들의 온라인 기술 접근성을 상인교육, 경영 자문, 전담 인력을 통해 보완해갈 예정이다.
서창우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온라인 지원 사업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지원사업의 한계점이었던 경영 혁신, 전담 인력 부분도 지원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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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타시도 돼지 반입·반출 제한 조치 확대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타시도 돼지 반입·반출 제한 조치 확대
[AANEWS] 지난 3월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결과 9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경북 영덕에서는 첫 발견 사례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역이 전국 3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019년 9월 17일 이후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발생으로 제한 조치 지역을 경북 영덕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은 영양, 청송과 인접해 있어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이 있고 경남으로의 확산도 우려할 상황이다.
도에서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단 487명과 포획틀 169개소를 설치해, 지난 19년부터 현재까지 43,879두를 포획하고 포획된 개체 7,435두를 검사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2년 1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원인체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농가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도내 98.6%의 양돈농가가 해당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축산차량 등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통제초소 2개소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양돈농가에서는 강화된 방역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장에서는 총 32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총 2,903건이 발생됐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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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023년 1차 전시 ‘심문섭: 시간의 항해’3월 17일부터 개최
경남도립미술관 2023년 1차 전시 ‘심문섭: 시간의 항해’3월 17일부터 개최
[AANEWS] 경남도립미술관은 경남 통영 출신의 조각가 심문섭의 60년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심문섭: 시간의 항해’를 2023년 3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1·2층 전관에서 개최한다.
‘심문섭: 시간의 항해’는 심문섭이 60여 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항해 중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1970년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의 초기 실험 작품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드로잉 그리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몰입 중인 회화 연작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집중 조명한다.
이 중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조각, 설치, 사진, 사진드로잉,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아우르며 장르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작업에 있어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심문섭의 초기 조각 작품은 아르테 포베라, 미니멀리즘 일본 모노하와의 영향관계 속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국제적 감각과 시대상을 공유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투영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태어나고 자란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은 작가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몸속 깊이 각인되어 현재까지도 작업의 원천이 되고 있다.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조각이라는 매체 고유의 고정관념에 반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이를 자신의 주요한 조형의 지표로 삼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시 제목 ‘시간의 항해’는 작가의 작품에 공통으로 내재된 시간성과 장소성, 진행형의 복합적인 작업 형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바다를 중심에 둔 채 결코 한곳에 정박하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의미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다.
심문섭은 완결된 오브제의 형상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을 내포하는 과정으로서의 작업을 추구하며 미지의 열린 세계를 지향해 왔다.
관람객 역시 시간 여행자가 되어 작가의 예술항해를 가로질러 그 시적 만남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전시는 1, 2층 전시장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심문섭의 ‘반조각’을 향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작업 여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각 섹션 주제는 전체 작업을 관통하는 몇 가지 주요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설정했다.
이는 어느 한 시기의 특징에 국한되지 않고 전 작업의 궤적을 아울러 적용되는 것이기에 작품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섹션 1. 장을 열다: 관계에서 제시로는 작가의 첫 시리즈 관계에서 현전, 목신, 토상을 거쳐 제시, 반추 시리즈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2000년대 조각과 근작 회화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심문섭이 동시대 국제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받아들여 전통적인 형태의 조각에서 벗어나 물질, 재료, 개념, 상황적 조각을 추구하며 조각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갔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섹션 2. 자연의 감각: 무한의 질서에서는 자연이 주는 원초적 소재인 흙으로 만든 토상 시리즈의 다양한 변주와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고 자란 심문섭에게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와 자연환경은 그의 자연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작업 전반에 투영됐다.
그는 돌, 나무, 흙과 같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재료를 사용하면서 작가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해 그 물질 자체의 본성이 스스로 드러나도록 한다.
심문섭의 작품은 원초적인 자연재료 속에 잠재해 있는 무한히 순환하는 자연의 질서를 품고 있다.
섹션 3. 반조각의 확장: 물성에서 회화까지는 심문섭의 조형관이 잘 나타난 메타포, 현전, 반추 시리즈의 대표작과 최근까지 몰입하고 있는 제시–섬으로 회화 연작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조각은 물질의 예술이며 세상 모든 것이 조각의 재료가 된다’라고 말하는 작가에게 조각, 설치, 회화 장르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2000년대 이후 심문섭의 작품에는 물, 바람, 빛과 같은 새로운 요소가 등장했는데, 통영의 바다를 모티프로 한 푸른색 회화 역시 ‘반조각’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섹션 4. 아카이브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에 보다 면밀히 다가설 수 있도록 작가연보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물과 자료들, 드로잉 작품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특히 모든 전시장에서 조각과 어우러진 회화 연작을 감상할 수 있는데, ‘반조각’ 정신의 확장 개념으로써 조각과의 상관관계를 짚어보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현희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경향을 주도했던 작가, 심문섭의 예술 행적이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반영, 전개되어왔는지를 살펴보고 그 의미와 가치를 다시 심도 있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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