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홍천군이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예산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모 체계와 주민참여 기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주민들의 제도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 전문 강사와 생성형 AI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해 의제 발굴과 제안서 작성을 구체적으로 돕는다.
교육은 읍면별 권역별 교육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 주민 안전 등 공모 유형에 맞춘 주제별 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해 참여 계층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군민 제안 사업 공모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운영된다.
목표 예산은 정책사업 15억원, 지역사업 5억원, 지역-계획사업 5억원으로 책정됐으며 목표액에 미달하는 경우 분야별·대상별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집중 공모 기간은 오는 2월부터 4월까지이며 이후 접수분은 연중 상시로 받아 다음 연도 검토 대상으로 관리한다.
다만, 예산과 무관한 단순 민원이나 특정인만 혜택을 받는 사업, 행사성 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예산에 반영된 사업의 제안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홍천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며 우수 제안에 선정될 경우는 추가 지급의 혜택도 주어진다.
주민 참여의 핵심 기구인 위원회와 지역회의 운영도 내실화한다.
44명 규모의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는 행정 복지, 농업경제, 건설 도시 등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정책사업 심의와 집행 점검을 맡는다.
특히 올해는 ‘주민 의견 분과’를 새롭게 신설한다.
5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이 분과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주민의견서를 직접 작성해 홍천군의회에 제출하는 등 예산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10개 읍면 총 123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지역 현안을 바탕으로 읍면 단위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지속한다.
지난해 지역회의는 총 7건, 4억 6200만원 규모의 지역-계획사업을 발굴해 실제 예산에 편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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