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구조”

총사업비 307억원, 문막 산업단지 내 대학·기업·연구기관 한 자리에 모여- 100명 이상 전문인력 양성, 20명 이상 신규 고용창출, 50건 이상 기업지원 목표

김성훈 기자
2025-11-19 17:04:56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11월19일 원주 문막읍에서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강원 산학융합지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본 지구는 산업통상부 국가직접사업으로 2019년 10월에 공모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307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강원산학융합원이 주관해 추진해왔다.

연면적 8,465㎡ 규모로 조성된 지구는 △1층 문화·복지·편의시설 △1~3층은 기업 입주가 가능한 기업연구관 △4~6층은 강릉원주대 3개 학과가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로 구성된다.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산학융합지구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R&D-인력 양성-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도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총 2,713명, 895개사 참여, 99명 채용, 기술지원 94건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준공된 시설을 활용해 연간 △1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 △20명 이상 신규 고용창출 △50건 이상 기업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원 1도 1국립대 정책에 따라 2026년부터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강원대학교로 통합됨에 따라, 참여학과 확대와 산업 분야 다변화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의료, 바이오 → 반도체, ICT 등 첨단산업 추가 확대 한편 본 지구의 체계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2025년 10월 ‘강원특별자치도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산학연 연구개발 공동체 형성,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관한 사업 등 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산학융합지구 준공으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학생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기업 실습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됐고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내에 국립대학 캠퍼스가 들어서면서 대학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학,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구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