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종합민원실,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실시

도청·춘천경찰서·보안업체 합동훈련으로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

김성훈 기자
2025-11-19 14:04:30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1월 18일 오후 5시 30분, 도청 종합민원실에서 청원경찰, 춘천경찰서 보안업체와 함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을 가정해, △상급자 및 청원경찰의 적극 개입 △비상대응반 역할 숙지 △비상벨 호출 및 정상 작동 여부 △피해 공무원 보호 △현장 경찰 인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원인의 폭언 및 증거 확보 등 직원 보호를 위해 일부 부서에만 적용하던 전화민원 자동녹음을 전 부서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20분의 통화 권장시간을 설정해 장시간 통화지속 및 욕설·폭언 등에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도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군 공무원을 포함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을 계획해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우영 강원특별자치도 행정국장은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해 지속적인 보호조치 방안 및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응대하는 직원이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민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