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 예산 8조원 시대 개막…산업·민생·복지 3대 분야 중점 투자

2026년도 당초예산 8조 3,731억 원 편성 (2025년 대비 7.3% 증액) - 국비확보 노력 결과 국고보조금 4,000억 원 증가, 4년 연속 본예산 지방채 발행 없어

김성훈 기자
2025-11-10 15:21:01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8조 3,731억원을 편성해 11월 11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예산 7조 8,059억원보다 5,672억원 증가한 규모다.

구 분2026년2025년증 감%합 계83,73178,0595,6727.3일반회계74,46369,6464,8176.9특별회계9,2688,41385510.2 본예산은 특별회계 포함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었으며 이는 지방세와 보통교부세의 증가뿐만 아니라 국비 확보 노력의 결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돌봄과 상생의 복지 실현, 3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먼저 도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4,558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과 한국 반도체 교육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수소 특화단지 핵심사업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구축 공사비가 포함되며 반도체·AI·바이오 등 핵심 분야 인재 양성 사업에도 1,600억원이 투입된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조 3,944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자금 지원에는 287억원을 배정하고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전략산업 벤처펀드에는 125억원을 편성해 민관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본격화한다.

농림어가의 실질소득과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반값 농자재’사업은 올해 대비 일부 증액되어 지속 추진되며 농경지 배수시설 정비 및 농기계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 됐다.

또한 산림목재 클러스터 95억원, 외국인 어업인 근로자 복지회관 2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청년 취·창업 및 주거비 부담완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된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착 지원 사업에도 올해보다 30% 확대된 224억원이 투자된다.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구직활동지원금 24억원 및 창업자금 무이자대출 15억원도 반영됐다.

SOC 관련 예산은 도로 분야 1,678억원, 하천정비 558억원, 도시재생사업 528억원이며 상·하수도 예산은 올해 대비 40% 이상 확대됐다.

또한, 신청사 건립 예산도 276억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