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 제64회 졸업생박열의사기념관 방문해 선배의 나라사랑 정신 기려

기자
2025-11-05 09:05:46




추모의식 사진 (문경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2025년 11월 3일 오전, 박열의사의 모교인 경기고등학교 제64회 졸업생 70명이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해 선배님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경기고등학교 64회 졸업생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선배 박열의사를 추모하는 의식을 가진 뒤, 전시관 관람 /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 참배 / 질의응답 순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문경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사는 1916년 15세의 나이로 경성고등보통학교 사범과에 입학했다.

학업에 뜻이 깊었던 박열의사는 당시 조선인의 고등보통학교와 일본인의 중학교 사이에 차별화된 학제가 있음을 알게 되어 조선인에게는 전문 교육의 길이 막혀 있는 현실에 부조리함을 느꼈다.

학교 교과 과정에 만족하지 못한 박열의사는 세계 각국의 서적을 탐독하며 반일 민족정신과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사상을 갖게 됐다.

경성고보 재학 중 민족의식을 품게 된 의사는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퇴학당한 후, 18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오늘날 경기고등학교에서는 박열의사를 16회 선배로서 기리고 있다.

이날 기념관을 찾은 경기고 64회 졸업생 대표인 김도한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립운동가 박열의사가 우리 모교의 자랑스러운 선배님임에도 찾아뵙지를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동기생들과 함께 선배님을 뵙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배님의 나라사랑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열의사의 모교인 경기고등학교 후배분들이 기념관을 찾아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매년 기념사업회에서 봉행하는 박열의사 추모식에 모교 후배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인연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첨부: 1. 추모의식 사진2. 단체 기념촬영 사진3. 전시관 관람 사진4.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 사진기타 문의 및 안내는 아래의 연락처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 : 054)572-3396~7 팩스 : 054)572-3398홈페이지 : http:www.parkye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