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보안 거점 조성의 큰 첫걸음 내딛어

현재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서울 송파 가락시장역 인접)에 2개 빌딩(9/11층) 신축

김경환 기자
2025-11-04 13:18:24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시아월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송파 정보통신기술 보안 연합지구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이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파 정보통신기술보안 연합지구 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 소속 중앙전파관리소의 현행 부지)를 개발,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2개동,사업비 5,417억원)에 집적하는 사업으로서 -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등 사이버 침해대응 기관을 집적, 평시 사이버보안 정보공유, 예방방안 도출 등을 상호 논의하고 공격 발발 시 예방⸱차단⸱회복 등 일련의 공격대응 업무를 공조해 실시간·유기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 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등의 교육기관을 입주시켜 고급⸱현장 보안전문인력과 착한 해커 양성에 크게 기여하며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정원, 정보보호산업협회 등 현재 제품 시험/인증,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을 한 장소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보안기업에게 일괄 처리 서비스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 사업은 10여년 전 추진방침이 정해진 후 수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나 송파지역의 높은 토지비용 때문에 경제성 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업구조의 변경, △입주기관의 다각화, △추가편익의 발굴, △재무성평가 면제 등을 통해 사업 내용 및 방식을 대폭 재설계함으로써 통과기준을 크게 상회한 점수로 무난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참고로 현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3단계로 나누어 개발이 진행되는데, 1단계는 중앙전파관리소 개축), 2단계는 상기한 정토통신기술보안 연합지구 구축, 3단계는 민간업무시설 신축)으로 구성된다.

1단계는 이미 설계가 완성되어 내년도 착공 예정이며 3단계는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 중으로 기업입주 빌딩, 오피스텔 등 민간기관 및 개인이 향후 입주해 2단계 정보통신기술 보안 연합지구와의 동반상승 효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과 시스템 마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시대적 해결과제로서 이번 정보통신기술보안 연합지구 구축으로 국내 보안 역량과 체계 마련에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더불어, 이번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을 통해 인접 지역의 개발과 지역발전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