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사)경북한의사회가 주관한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이하 웰니스페스타)가 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11월 2일(일), 종료됐다.
올해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는 15개국이 참여해 실질적인 국제행사로 발돋움한 원년으로 10월 30일 개막식부터 김광열 영덕군수 외 인도, 대만 등 주요국 내빈과 군민 대표들이 함께 8개의 싱잉볼을 치며 화합과 치유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내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는 영덕자원봉사센터, 경북자원봉사단체(경북전문대, 구미대, 선린대), 영덕영어동아리, 대구국제학교 등 100여명에 달했고 각종 의료치유 체험자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연인원 1만여명에 이르렀다.
방문객은 영덕을 비롯해 대구, 포항, 경주 등 경북권과 서울, 인천, 경기도, 대전,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고루 참여했고 연령대는 40~50대와 60~70대가 32%를 차지해 주 관심층으로 드러났다.
이들 참여자들이 많이 찾은 부스는 한의학, 중의학, 인도 아유르베다가 모여있는 국제의료체험존이었다.
국제의료체험존에선 매년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K-한방침과 추나요법 외에도 올해 처음 도입된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등 중화권 의사들의 의료치유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대만 AMP아로마파스 부스는 점유율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제의료체험존 외에도 일본 동안얼굴경락 마사지를 진행한 J뷰티 부스와 청혈해독요법, K-한방미용침 등이 포함된 K-한방뷰티존, 약선음식을 소개한 한방치유체험존도 입소문을 타고 연일 높은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올해 12개국 35개 기업이 참여한 웰니스치유산업전은 예년과 달리 교육, 산업, 문화가 결합된 실질적인 B2B 즉 기업과 기업 간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아로마교육 전문기관‘Aroma Education’과 단국대학교는 향후 아로마테라피와 웰니스 교육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 및 교환 강의, 학생 연수 등 협력 모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프랑스 향수·아로마 브랜드‘Germauld Paris1947’과 국내 웰니스 브랜드‘Yomzeo’는 아로마 교육과 국내 브랜드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고 상호 관심 협약(MOU)을 체결,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멕시코 ‘Ayuma Human Festival & Wellness’의 Issac Barrera 대표와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승훈 위원장 간에 국제 웰니스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웰니스문화 교류와 참가자 상호 초청 등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파독 60주년을 맞는 (사)재독한인간호협회가 올해 웰니스페스타에 첫 방문해 영덕군 및 (사)경북한의사회와 각각 업무협약(MOU)를 맺고 영덕의 치유 콘텐츠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사)경북한의사회는 새마을재단과 전북한의사회와도 협무협약(MOU)를 맺는 등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장했다.
이 외에도 올해 웰니스산업전의 실적도 두드러졌다.
순천 가나안 농장과 순천발효식품연구회 등 전남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 제품을 거의 완판했고 카빈, 하루에꽃, 핫셀러 등 주요 참가기업들도 내년 웰니스 페스타의 재참가를 선약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영덕군을 포함한 단체 간 MOU 체결과 산업전 참여기업의 성과는 내년도 행사에 대한 청신호로 평가된다.
한편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에 참여한 방문객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3년째 웰니스페스타를 찾는다는 윤수남(여. 83세. 대진2리)씨는 “폐암수술 후 고생하다 웰니스페스타에서 침도 맞고 청혈요법도 받고 아픈 곳이 편해졌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체험부스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다. 내년에도 꼭 올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덕이 첫 방문이라는 Tang Ang Teong(남, 62, 말레이시아)씨는 한방침, 새뜸, 한방피부레이저 등 K-한방 5곳을 체험했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접할 수 없는 K-한방을 직접 체험해 놀라웠고 만족했다. 더욱이 해안이 너무나 아름다운 영덕에 와있는 자체가 치유되는 것 같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같은 참여자들의 반응은 설문조사에서도 잘 드러났다.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체험 과정과 안내에 관한 질문에서 ‘매우 만족’이 가장 높았고 향후 다시 웰니스페스타를 이용할 의사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 88%가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을 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2일 행사 마지막 날 갑자기 경북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웰니스페스타가 조기 종료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사흘 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애정 어린 의견들, 주차 공간 문제, 장애인시설 부재, 홍보 부족 등 지적들은 올해 행사를 복기하고 다음 행사의 방향성을 잡는 잣대로 소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관내외 참가자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내년도 웰니스페스타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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