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선원들~ 우리 신나게 갈방아 한번 찧어 보세 어기야 디야차 갈방애야~”

2025년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 개최

김성훈 기자
2025-10-29 10:35:43




사천시청사전경(사진=사천시)



[아시아월드뉴스] 사천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는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2025년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행사는 마도갈방아소리의 전통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박용준 보유자 외 40여명의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의 성과를 선보인다.

사천 마도갈방아소리는 전어잡이용 면사 그물에 갈을 먹이고 말릴 때 부르던 노동요로 2004년 3월 18일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제28호로 지정됐다.

다섯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어를 잡는 어부들의 애환과 협동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당시 어촌의 생활 양상과 전어잡이 나서는 어부들의 애환이 잘 깃들어 있어 무형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대방초등학교 학생들의 마도갈방아소리 시연을 비롯해 전어모형 만들기, 전어배 승선 및 노젓기, 갈방아 찧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초청가수 문수화의 축하공연과 우리곁의 전통연희팀 바투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이번 공개행사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김상수 회장은 “수산물축제와 연계해 마도갈방아소리의 역사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한마당으로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공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