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약돌한우축제.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시민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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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09:06:34




2024년 한우축제장 (사진제공=문경시)



[아시아월드뉴스] 문경의 특별한 맛을 알리는 축제 중 하나인 문경약돌한우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4번째 열리는 문경약돌한우축제는 ‘함께 가자 YES 문경, 함께 먹자 약돌한우!’라는 주제로 특별한 맛의 약돌한우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경시는 올해 축제에 약돌한우 150마리분이 팔릴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

약돌한우와 약돌돼지 등 약돌 축산물은 문경시 가은읍에서 생산된 거정석(페그마사이트)을 곱게 갈아 사료에 첨가해 소와 돼지를 사육한 것으로 거정석은 홀(Ho)·게르마늄(Ge)·셀레늄(Se) 등 인체에 유익한 생리 필수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약돌로 불린다.

약돌 축산물은 고기의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함유가 높고 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약돌을 먹은 가축은 면역성이 높아져 항생제 및 약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약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염려를 덜어준다.

문경약돌한우는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문경의 축산농가가 출품한 소가 생체중량 993㎏, 내장과 가죽 등을 제외한 도 체중 609㎏, 육질 등급 1++A로 현장 도축 경매에서 1천766만391원에 낙찰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문경시는 2009년부터 문경한우 개량을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매년 한우 우수 정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999년 문경약돌 특허등록과 2006년 문경약돌한우 상표등록으로 체계적인 사양 관리로 문경시 고급육(1++) 출현율은 28%로 경북도 평균 22%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문경시는 약돌 축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2015년 브랜드 상표사용 확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8년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사업단을 만들어 다양한 상품개발을 하고 있다.

한꺼번에 800여명이 이용 가능한 대형구이터는 현장에서 한우를 부위별로 취향에 맞게 구매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 단풍철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즉석에서 약돌한우를 맛보며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약돌한우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해 문경이 자랑하는 고품질 문경약돌한우를 평소보다 20~33%나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처럼 현장에서의 시식과 구매가 동시에 가능한 점은 문경약돌한우의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우오락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타이머 맞추기, 골든볼 차기, 해머 오락실 등 다양한 게임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직접 구워주는 약돌한우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문경약돌한우를 상품으로 하는 ‘팔씨름 국가대표 주민경을 이겨라 1 vs 100 이벤트 등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맛과 놀이를 동시에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31일 개막식 무대에는 가수 박지현, 정서주, 영기, 윤윤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다. 이 외에도 11월 1일 ‘토요음악회 IN 문경 3회차’가 펼쳐지고 지역단체의 다양하고 장르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문경약돌한우축제는 약돌한우의 특별한 맛과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이 어울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TX 이용 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축제 경품 응모권과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새재의 아침’구매 할인권, 그리고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문경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교통 편의성 향상과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이번 축제는 약돌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문경의 대표 축제를 더욱 빛내주시길 바라고 문경의 문화·관광·농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