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성장, 지속가능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에 없던 도서관 경기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 오는 25일 토요일, 10시부터 개방 ○ 개관에 앞서 미리 알아보는 똑똑한 경기도서관 활용법 소개

김경환 기자
2025-10-22 14:02:10




북라운지 (경기도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세상에 없던 도서관, 도서관들의 도서관, 국내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기후 도서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도민들의 기대를 받았던 ‘경기도서관’이 9년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25일 문을 연다.

경기도서관은 기존 책을 읽는 도서관을 넘어, 도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공공도서관과 분명 다른 모습의 도서관이다.

세상에 없던 도서관은 김동연 지사의 도서관 운영 철학이 반영된 개념이다.

김 지사는 2022년 10월 경기도서관 착공식에서 “단순히 와서 책 읽는 장소가 아니라 책도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미래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경기도서관이 해냈으면 한다”고 도서관에 대한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총사업비 1,227억원 투입됐으며 연 면적 27,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하 2~4층은 주차장이며 방문 시 2시간 무료 주차를 지원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장서는 총 34만 4,216권으로 도서가 14만 8,181권, 전자책이 19만 6,035권이다.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최대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개관에 앞서 23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콘퍼런스를 열어 기후위기·AI 시대에 대응하는 국내외 도서관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개관 당일인 25일 오후 3시에는 지하 1층에서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주제로 개관식을 진행하며 오후 4시에는 박위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개관식은 경기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 도담뜰에서는 ‘경기다독다독축제’가 열려 ‘오감으로 독서하라!’를 주제로 한 야외 독서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10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는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기후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깃털과 이끼’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주말, 책과 지식을 넘어 도전과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경기도서관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