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역대 최대 3,614만 불 수출계약 성과

김진태 지사“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 덕분”

김성훈 기자
2025-09-22 15:55:10




강원특별자치도,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역대 최대 3,614만 불 수출계약 성과



[아시아월드뉴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지난 19일 역대 최대 실적인 3,614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3,614만 불은 전년대비 46%가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로 했던 400억원 보다 훨씬 웃돌며 이미 행사 시작 첫날에 목표액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경신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등 병원 장비·소모품과 미용기기, 데이터플랫폼 등 디지털 홈케어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실적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계약 성공을 위해 사전 온라인 수출 상담, 기업-바이어 1:1매칭 등 바이어와 기업이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뒷받침한 결과였다.

특히 ㈜네오바이오텍, ㈜바이오프로테크, ㈜메디아나, 씨유메디칼시스템, 바디텍메드 등 강원을 대표하는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선도기업 타이틀은 갖고있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등 유망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중 열린 ‘한일 기술교류회’에서는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에서 함께 참가한 일본기업과 도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제품 기능향상을 위한 기술협력과 상담을 진행하며 상호 교류와 외연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관세정책 등 급변하는 해외시장 규제에 대응을 위해 올해처음으로 열린 ‘의료기기 인허가 포럼’은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유럽 지역의 인허가 및 임상연구 현지 전문가를 초빙, 실질적인 시장 대응 전략을 심도있게 다루어 기업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쇼륨 형태의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구매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료기기 활용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역기업 연계 할인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그 결과 참관객 또한 전년대비 73% 증가한 1,790명을 기록했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매년 30여 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출계약추진 실적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며 도내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주 개막식에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말씀드렸는데, 전년보다 거의 50%가 늘어난 5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들 덕분”이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