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진주시는 지난 7월 5일부터 9월 21일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진주성 일원과 원도심에서 열린 ‘공연형 도보투어–스테이지 온 JINJU’ 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1010명과 함께 진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아름다운동행이 주관했으며 진주성의 역사성과 로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호롱불을 들고 진주성의 중영과 영남포정사, 촉석루, 진주대첩 역사공원 등지를 걸으며 현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기생과 걸인이 함께한 진주 3·1만세 의거 △의기 논개의 저항 서사 △한국 최초의 인권운동인 형평운동 등 진주의 정신을 담은 이야기를 관객 참여형 상황극으로 재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은 공연 속 퀴즈와 연극 참여를 통해 생생한 역사 체험을 즐기면서 큰 호응을 보였다.
올해 행사는 단순히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근대문화 체험과 원도심 관광을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 관광의 체류 효과를 높였다.
특히 진양호와 철도문화공원, 지수 승산부자마을,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옥봉동 종교시설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며 올해는 당일형 투어 761명, 체류형 투어 249명 등 모두 1010명의 관광객이 모여들었으며 참가자에게는 진주 로컬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돼 지역 알리기에 힘썼다.
또한 ‘무장애 동선’과 ‘트래블 헬퍼’ 지원으로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도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 환경을 마련해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역사책에서만 보던 이야기를 직접 걸으며 연극으로 체험하니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진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연형 도보투어는 진주의 고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특화도시 진주의 매력을 살려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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