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끝, 문학과 클래식이 흐르는 인제.다채로운 공연 선사

AI로 만나는 박인환.박인환 칸타타 마리서사

김성훈 기자
2025-08-28 10:07:42




인제군청사전경(사진=인제군)



[아시아월드뉴스] 인제군이 8월 마지막 주, 다채로운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박인화 마리서사 칸타타’ 가 무대에 오른다.

인제앙상블예술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박인환 시인이 의학전문학교 학업을 중단하고 운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약 10년간 남긴 그의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되짚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박인환 시인을 AI 기술로 복원해 한층 생생하고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책, 선율에 물들다’ 두 번째 공연인 ‘오페라 이야기’ 가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정화, 바리톤 심형진이 출연하고 피아니스트 김태연과 해설자 조남진이 함께한다.

오페라 아리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비제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 ‘쟌니 스키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명작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도서관 열린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돼 군민들에게 색다른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8월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이 군민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성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군민들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