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모기서식지 신고센터 운영

모기 매개 감염병 선제적 차단

김성훈 기자
2025-08-05 10:48:09




거창군, 모기서식지 신고센터 운영



[아시아월드뉴스] 거창군은 지난 5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모기를 박멸하고 연중 능동적인 방역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기서식지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기는 알-유충-번데기-성충의 4단계를 거쳐 성장하며 유충은 물이 조금이라도 고여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생존할 수 있고 성충은 햇빛을 싫어해 낮에는 숲이나 어두운 지하실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 주로 활동한다.

모기 방제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유충 단계에서 방제하는 것으로 모기 유충 한 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모기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모기서식지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군민이라면 누구나 우거진 숲, 물웅덩이, 하수구 등 모기가 다수 발생하는 서식지를 발견하면 거창군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감염병관리담당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 방역기동반이 현장에 출동해 유충구제제 투여, 연막, 분무 방역 등 맞춤형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필요시 모기서식지로 지정해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모기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적극적인 관리로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나아가 감염병 없는 거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