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으로 김치 산업 경쟁력 높인다

김성훈 기자
2025-07-08 09:20:28




평창군청사전경(사진=평창군)



[아시아월드뉴스] 평창군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김치 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총사업비 1억 9천2백5십만원을 투입해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일체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천일염 품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경 보호 효과까지 함께 기대되는 지역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지원을 받은 평창군 내 업체는 배추절임 과정에서 소금 사용량 약 80%, 용수 사용량 약 60%, 폐수 발생량 역시 6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절임 염수 재활용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저감에도 이바지해 친환경 농업 실천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25년에는 평창군 방림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미래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신규 설비 지원을 받게 된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확대해 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은 단순한 생산비 절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