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지역업체 최우선 선정으로 계약률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정착 ‘두 마리 토끼’ 잡다

김성훈 기자
2025-05-08 09:11:22




양구군청사전경(사진=양구군)



[아시아월드뉴스] 양구군은 지난 1월, 1인 견적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 ‘2025년 수의계약 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그 결과 지역업체 계약률 상승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 1분기 동안 양구군은 총 528건의 1인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70%에 해당하는 370건을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60%의 지역업체 계약률보다 10%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공사 분야의 경우 지역업체 계약률이 무려 94%에 달해 지역업체 우선 선정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양구군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1인 견적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함으로써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양구군은 수의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수의계약 계약 건을 양구군 누리집의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중화 계약관리팀장은 “지역업체들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공정하고 투명한 수의계약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