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실현을 위한 ‘2025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를 포함해 위험 분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체 1,209개 사업에 약 5,838억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이 추진된다.
중앙정부에서 약 3,819억원, 자자체에서 약 2,019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전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5~’05년 기간 연평균 투자 규모가 7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 23~’ 25년 기간에는 연평균 5,736억원이 투자되어 약 8배로 대폭 늘었다.
또한, ’ 23~’ 25년 기간 동안 중앙부처 중에서는 국토교통부가 137건, 7,707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했고 광역지자체 단위에서는 경북, 경기, 서울 순으로 많은 투자를 시행했다.
이 계획은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의 4대 전략 아래 연차별 실적을 점검하고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 고도화, 인재양성, 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24년에는 총 1,152건 4,840억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이 추진됐으며 이 중 중앙부처가 추진한 사업은 94건, 3,137억원 규모이고 지자체가 추진한 사업은 1,058건, 1,703억원 규모이다.
’ 24년에 추진된 공간정보 사업 중 중앙부처 사업 중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 사업, 지자체 사업 중에서는 대전광역시의 ‘디지털 트윈 기반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 25년 4대 전략별 투자 규모 및 주요 추진 사업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트윈 구축·활용체계 마련에 68%의 예산과 54%의 사업이 집중되어 있고 유통·활용 활성화 전략에 19%의 예산과 44%의 사업이 분포되어 있어, 각 부처와 지자체가 디지털 트윈 구축 및 유통·활용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략별로 살펴보면, 첫 번째 전략인 디지털 트윈 구축·활용체계 마련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국토의 체계적인 확산 및 융복합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구축, 표준 마련 등 3,993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범 지역에 집중적으로 적용하는 디지털 트윈 경쟁력 강화 사업,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협력 등을 추진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 전략인 공간정보 유통·활용 활성화 분야에서는 고정밀 공간정보의 수집·관리·유통을 지원하고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플랫폼 개선 및 유지 관리 등 1,095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데이터 플랫폼인 K-GeoP와 대민 서비스 플랫폼인 브이월드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 각 지자체별로 공간정보 시스템 및 주소정보 시스템을 고도화·유지관리 하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전략인 산업 활성화 및 정책 기반 마련 분야에서는 산업 성장 기반 마련, 혁신기술 개발, 보안 규제를 비롯한 각종 제도개선 등 75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매년 공간정보 산업 현황 전반을 파악하는 공간정보 산업조사, 공개제한 공간정보 민간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심사 및 안심구역 운영 사업, 해양 이용·개발 행위 등이 해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예측하기 위한 해양공간 디지털트윈 기술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2단계 고도화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고도화 계획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네이티브, 양자암호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용량 3D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와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GeoP, 브이월드와 같은 공간 플랫폼 기술의 개선으로 공간정보의 정확성, 속도, 활용성이 향상된다.
위성영상 등 대용량·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유통할 수 있게 되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공간정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고도화를 통해 Geo-AI가 플랫폼에 적용되면 단순한 지도 검색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텍스트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지도 기반으로 표시해주는 ’똑똑한 공간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드론 촬영 영상 등을 AI가 분석해 불법 건축물, 쓰레기 투기 등을 자동으로 발견해 지자체 공무원의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등의 공간정보 자동 분석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하공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지하공간통합지도에 지반침하 이력, 공동정보, 건설공사 정보, 홍수·범람 이력 등 데이터를 연계하고 지반 침하와의 상관관계 분석 등 지반 침하 위험 분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도 개선을 위해 상·하수도 시설물 실측을 위한 예산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안상의 이유로 종이지도로 제공되고 있었던 통합지도에 대용량 파일 전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종이지도가 아닌 온라인 데이터 파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로봇·도심항공교통 등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가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트윈국토 등 공간정보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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