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여름철 감염병 먼저 막는다 비상방역체계 가동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김성훈 기자
2025-04-30 17:37:50




합천군, 여름철 감염병 먼저 막는다 비상방역체계 가동



[아시아월드뉴스] 합천군은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절기에는 기온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집단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로 군은 질병관리청과 도 및 관련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신속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군은 감염병 발생 시 빠른 조치를 위해 상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 응소 훈련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의훈련을 실시해 긴급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 중 2명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집중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안전한 물과 충분히 조리한 음식 먹기,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