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업장 887곳 굴뚝 자동측정기기 2022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공개

김경환 기자
2023-06-29 12:39:47




대형사업장 887곳 굴뚝 자동측정기기 2022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공개



[AANEWS]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887곳 대형사업장의 2022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해 그 결과를 클린시스템 누리집에 6월 30일 공개한다.

2022년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은 전년대비 61곳이 증가했으며 굴뚝 수 기준으로는 464개가 늘어났다.

이는 2020년 4월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굴뚝 자동측정기기의 부착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2년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의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72톤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이는 사업장의 방지시설 개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자발적 감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887곳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연간 총배출량은 21만 5,205톤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이는 측정 굴뚝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배출량 순위는 발전업이 7만 1,247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철·제강업 5만 4,242톤, 시멘트제조업 5만 1,379톤, 석유화학제품업 2만 3,396톤 순으로 나타났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에게 더욱 투명하게 실시간 배출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기반해 수집된 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