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NEWS] 질병관리청은 다음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민·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이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은 국정과제 ‘국가 감염병 거버넌스 및 방역 대응체계 선진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감염병 위기 또는 위기 우려 시, 보다 신속히 대규모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합동평가단에서는 감염병 위기를 대비해 질병관리청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해 그 성능과 사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축적한 정보는 제품의 성능 등을 보완하거나, 위기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제품을 도입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따라서 합동평가단은 민간에서 감염병 진단검사를 실제 수행하는 진단검사 전문가와 질병관리청 등 실제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하게 되며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되었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하게 민간과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시약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진단시약의 긴급사용을 추진해 신속히 전국적 검사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의 평가는 위기 대응을 위한 임시적인 것이었으나, 금번 합동평가단 구성으로 진단시약의 평가를 제도화해 더 체계적으로 진단시약을 평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6월 29일 제1차 감염병 진단검사 민관합동평가단 회의를 개최해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평가단 운영방안 및 평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민관 합동평가단이 사용자 중심의 정확하고 선제적인 평가를 시행해 감염병 위기 시 필요한 진단시약을 신속하게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민관 합동평가단이 미래팬데믹 대응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