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올해 목표액의 45% 달성

5월 말 기준, 전국 수출액의 11.9% 점유…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차지

김성훈 기자
2023-06-20 10:50:17




경상남도청



[AANEWS] 경상남도는 5월 말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5억 8,413만 달러로 올해 목표액 13억 불의 4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수출액 49억 2,190만 달러의 11.9%를 점유하며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 수출액은 5% 감소함에 반해 경남도는 지난해 동기 5억 3,702만 달러 대비 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농산물 4억 3,594만 달러, 축산물 2,291만 달러, 임산물 578만 달러, 수산물 1억 1,950만 달러이며 농산물 중 신선농산물은 8,636만 달러, 가공식품은 3억 4,958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6%, 7%씩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 2억 2,338만 달러, 동남아 1억 2,035만 달러, 중국 9,408만 달러, 미국 5,103만 달러, 홍콩 2,221만 달러, 대만 1,790만 달러, 러시아 984만 달러로 나타났다.

신선농산물에서는 딸기·단감, 가공식품에서는 라면·연초류의 수출 상승세가 돋보였고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케이콘텐츠 및 케이푸드 붐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상반기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캐나다 홍보·판촉 행사 및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수출 활성화를 도모했고 하반기에도 해외마케팅 및 수출지원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사천의 친환경 생명 공학 기업인 ㈜드림팜이 사우디 투자자와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및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농식품 수출 후방산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업무협약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기존의 수출 주력시장을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전략품목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도 해외사무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농식품이 세계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