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관련 협회,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한목소리

건립에 따른 사회적 이익 밝힐 것과 관련 서비스 제공 및 여건 마련 건의

김성훈 기자
2023-06-08 12:05:01




경상남도청



[AANEWS] 경남도가 신항만 비즈니스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요구하는 항만물류 관련 협회 및 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신항만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경남도는 지난 2월 28일 지역 국회의원과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18개 항만 관련 행정기관·기업이 참석한 ‘항만행정서비스 개혁방안’ 공동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항만물류 관련 협회 및 현장기업 초청 토론회 등 2차례 연속기획 토론회를 통해 신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도출했다.

지난 2월 토론회에서는 행정기관의 관점에서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방안이 논의됐다면, 이번 항만물류 관련 협회 초청 토론회에서는 항만이용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과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객 중심 항만으로서의 성장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자리였다.

먼저, “신항만 건설과 비즈니스센터 건립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며 신항만의 성장이 가속화됨에도 아직 부산 북항에 산재된 항만이용자의 불편함과 비용적인 문제점을 수치화하고 신항만에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이익을 정부가 조속히 나서서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국내·외 대형항만의 업무지원시설 건립 사례를 살펴보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구체화할 필요성도 제기됐고 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등 행정통합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기업에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또한, 신항만 주변으로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당부하면서 부산항만공사의 명칭 변경(부산항만공사→부산경남항만공사)과 신항만 이전 등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 여건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항만기능이 신항만으로 일원화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항만이용자 및 수출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신항만의 규모에 맞는 업무지원시설 건립이 꼭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항만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