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 넓은 세상을 배우다

하동 고전초, 일본의 역사·문화·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현장체험학습 실시

김성훈 기자
2023-06-07 10:21:08




세계로 나아가 넓은 세상을 배우다



[AANEWS]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 6명이 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세계시민으로 더 큰 세상에서 살아갈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의 역사·문화·자연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화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역량을 길러주고자 이뤄졌다.

학생들은 첫날 교토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청수사를 들러 각자 자신의 소망을 빌었으며 일본의 전통 건물과 상점이 즐비한 거리를 살펴볼 수 있는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둘러봤다.

청수사에서는 우연히 만난 일본의 수학여행 학생들과 서로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도 가졌다.

그 후에는 고구려, 백제를 통한 불교문화의 전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성덕태자 관련 유적인 호칸지의 목탑을 살펴보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코무덤을 방문해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둘째 날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해 할리우드 영화와 만화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를 직접 만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오사카성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일본성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임진왜란과 관련된 오사카성의 역사, 윤봉길 의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도 알아보는 활동을 했다.

그 후에는 고베로 장소를 옮겨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관련된 인간과 방재미래센터를 방문해 일본의 사례를 통해 자연재해 예방과 극복에 대한 교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업 시간에 역사를 배울 때는 일본이 많이 밉고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배울 것은 배우고 우리나라의 좋은 점은 더 발전시켜서 소중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영미 교장은 “현장체험학습의 계획 단계부터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시했고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실시했기 때문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경험이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햔편,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승마, 해외 현장체험학습, AI 교육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전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