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지속가능한 산림협력방안 논의

산림청,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고위급 양자회의

김희연
2023-06-05 12:16:00




한-베트남, 지속가능한 산림협력방안 논의



[AANEWS] 산림청은 6월 2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고위급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양해각서 갱신 체결, 공적개발원조 사업, 산림전용·황폐화 방지 사업, 종자 보전·관리, 농림위성 활용 등을 의제로 지속가능한 산림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산림청은 1999년 7월 20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맹그로브숲 복원, 황폐지 조림, 산불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양자·다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대표단은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등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양국 간 신뢰와 헌신을 토대로 이어온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며 “산림청은 양국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기업 등 민간부문이 협력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응언 꾸억 찌 차관은 “베트남 산림의 보전과 복원,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기여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