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보리로푸드, 건강한 즉석빵 개발 맞손

팥앙금에 아로니아 유산균 발효액 첨가해 떫은 맛은 감소, 설탕 함량 낮출 수 있어 기능성 및 저장성 향상 기대

김성훈 기자
2023-04-18 08:11:43




충청북도청



[AANEWS] 충북농업기술원은 유산균을 활용한 아로니아 발효액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보리로푸드시스템에 17일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특허는 아로니아에 류코노스톡과 같은 유산균을 발효시키면 떫은맛은 감소하고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은 증가하게 되는 기술이다.

청주에 위치한 ㈜보리로푸드시스템은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늘보리와 새싹보리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면류를 생산하는 회사로 본 기술을 이전받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건강한 즉석 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때 빵 속 팥앙금에 아로니아 유산균 발효액을 첨가해 떫은맛은 감소하고 저장성과 기능성은 증가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리로푸드시스템 최창필 대표는 “기존 팥앙금은 빨리 쉬는 단점이 있어 설탕을 많이 넣어 달게 제조했으나, 이번 아로니아 발효 기술을 활용하면 기능성은 올리고 설탕의 함량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엄현주 식품개발팀장은 “소비자들은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어 아로니아 발효액을 첨가한 즉석빵 제품은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며 “이번 특허기술이 업체의 기술과 잘 융합되어 조기 제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