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힘들어 말아요”

경남도,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

김성훈 기자
2023-03-22 17:28:14




“혼자 힘들어 말아요”



[AANEWS] 경상남도는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상남도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자살사망자 발생이 봄철에 크게 증가하는 통계에 따른 것이다.

봄철인 3~5월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봄철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졸업·구직 시기 등 다양한 요인이 추가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남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등록 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등 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 연계해 자살 위험군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참여 대학 내 신입생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청년층의 우울 등 정신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시 관련 기관과 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자살 빈발지역 및 취약계층 방문이 많은 장소 등에 도움기관 정보 및 관련 서비스를 집중 홍보하고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위기 사유로 인정해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지원 대상자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종철 도 보건행정과장은 “자살 고위험 시기에 집중 관리를 통해 자살 위험군을 적극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도민의 자살사망률을 줄이는 데 힘쓰겠다”며 “마음이 힘들 때는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