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김희연
2023-01-27 13:26:29




남양주시 진접읍,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AANEWS]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김정한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 김정한 일병은 지난 1951년 2월 22일에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같은 해 11월 20일에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의 긴박한 사정으로 훈장은 전수되지 못하다가 72년 만에 유족 품으로 전달됐다.

이날 훈장을 대신 수여 받은 고 김정한 일병의 자녀 김성국 씨는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더욱 기뻐하셨겠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훈장을 대신 받게 돼 기쁘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윤경배 센터장은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며 훈장을 전달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미수훈된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