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의 몸짓으로 故최희선을 회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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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의 몸짓으로 故최희선을 회상하다
  • 김희연
  • 승인 2020.11.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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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예술의 보존·계승을 위한 명인전
▲ 달구벌의 몸짓으로 故최희선을 회상하다
[AAnews]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잊혀져가는 지역 전통예술의 보존·계승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현 세대들에게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명인전 두 번째 무대로 ‘故최희선의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를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故최희선 선생은 대구 무용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며 지금까지 그의 춤이 이어오고 있는 대구 대표 명무이다.

이번 무대는 故최희선 선생이 작고 10주기 추모 헌정공연으로 제자들의 몸짓으로 최희선 선생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 춤의 맥을 이어가고자 준비했다.

대구 달구벌의 춤을 지켜온 故최희선

故최희선 명인은 1929년 경북 대구에서 출생해 10세 후반 대학교를 다니며 박지홍에게 전통춤을 배우고 무용계에 입문했다.

대구 약전 골목을 오가며 보았던 기생들의 춤과 소리에 끌린 최희선은 춤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1957년 문화극장에서 발표공연을 가지며 전통춤과 창작품을 몰두했다.

1958년에는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스승 박지홍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대한민국국민훈장 목련장, 아시아드 문화예술축전 안무상, 연기상,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1970년 서울에 무용연구소를 개설해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며 후학 양성과 대구 전통예술 발전이 앞장 서 왔다.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

이번 무대에서 최희선 선생의 무용 철학을 담은 생전의 유작과 예술적, 인간적 교류를 했던 무용가들의 헌정공연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달구벌 입춤을 현 시대에 전파하고 있는 최희선의 큰제자 윤미라가 연출을 맡으며 최미나, 임관규, 장유경, 윤미라 등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의 독무와 이를 잇는 20여명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프로그램은 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박지홍제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을 시작으로 한량무, 선살풀이 춤, 무악지선, 한, 윤미라 안무의 달굿, 박지홍제 최희선류를 윤미라가 재구성한 입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최희선 선생의 작품을 되짚어가면서 그녀가 남긴 업적을 되돌아보고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익숙하고 친숙해야할 우리 전통예술이 점점 잊어져가고 있다”며 “이번 명인전을 통해 대구의 전통예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그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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