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주택 소방시설 설치율 높이고 중요성 알리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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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주택 소방시설 설치율 높이고 중요성 알리기 박차
  • 김희연
  • 승인 2020.02.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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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만5천개, 58% 보급 목표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진
[AAnews]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대구시내 화재 발생 현황은 총 12,993건으로 이 중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6.9%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50%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주택화재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망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아 초기에 작은 불도 소화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발생 건수는 4건으로 모두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주택들로 나타나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춘다면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국의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추진사항을 보면 미국은 1977년에 설치를 의무화했고 호주의 경우 이미 1990년 2월부터 모든 주거용 건물 소유주에게 적어도 각층에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토록 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2006년 6월 1일부터 신축 단독주택과 100㎡ 미만 복합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한 미국의 경우 제도 기준 마련 이후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 95%를 달성하는 데 27년이 걸렸지만, 사망자 수는 제도 시행 시점보다 무려 47%나 감소했다.

대구소방은 주택화재 발생 억제를 위해 지난해 12월 자체 설문조사에서 대구시내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총 42만 5천여 가구 중 53.6%인 22만여 가구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고 금년 내 5억 2천만원을 투입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58%, 2022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자체 내장형 배터리로 작동되며 연기 발생 시 경보음과 함께 음성 메시지로 화재 발생을 알려 조기 화재 인지와 인명 대피에 많은 도움을 준다.

소화기도 ‘한 대의 소방차’로 비유될 정도로 초기 화재 대응에 효과적이다.

소화기는 2만원 안팎, 감지기는 1만원대로 대형마트나 인터넷 또는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해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지만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그 보급을 위한 시책들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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