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안동시는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정상동 옹정골길 반구정 일원에서 ‘옹정골 정자마을 골목유첩’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조성사업–도심 문화놀이터 거점마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한다.
‘골목유첩’은 조선 후기 문인인 허주 이종악의 ‘산수유첩’중 ‘반구관등’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옹정골길의 정자와 마을의 삶을 예술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8주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통해 정자와 골목길을 가꾸고 꽃화분과 표지판을 설치하며 오미자차·다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해금·가야금 연주로 문을 여는 식전공연에 이어 귀래정 종손의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전통예절진흥회의 선비다례 시연과 또랑소리예술단의 우리 소리 공연, 대금 연주자 김수호와 시조창 명인 이순자·오길원의 합동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상동 옹정골길의 정자 마을 이야기가 주민들의 손으로 다시 살아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거점 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지역민이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되는 기반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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