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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특강 성료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특강 성료
[아시아월드뉴스] 진주시는 지난 17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명 동물행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를 초청해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진주신문과 사단법인 리본에서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했으며 반려인들에게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문제행동 원인에 대한 개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채현 수의사는 EBS1 반려동물 프로그램‘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비롯한 여러 반려동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반려견의 의미, 반려견과 소통하는 법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특히 반려견의 입장에서 반려견의 행동이 아닌 감정을 읽으며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행동과 양육 과정에서의 의문점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반려동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설채현 수의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강을 진행해주신 설채현 수의사와 오늘 특강을 위해 애써주신 진주신문 그리고 사단법인 리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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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줄이기부터 분리배출까지. 거제시, 외국인 대상 다국어 환경 캠페인 성료
1회용품 줄이기부터 분리배출까지. 거제시, 외국인 대상 다국어 환경 캠페인 성료
[아시아월드뉴스] 거제시는 지난 17일 거제시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외국인노동자 화합의 날’행사에 참석한 8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생활에서 종종 겪는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히는 쓰레기 배출 방법과 재활용 문화를 알리고 1회용품 사용 감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다양한 국적의 참석자를 고려해 영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로 번역한 쓰레기 배출 안내 리플릿을 배포했으며 쓰레기 배출을 위한 필수품인 종량제 봉투와 친환경 텀블러도 증정하며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1회용품 사용 감량을 위해 동참할 것을 홍보하는 다국어 피켓이 설치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와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김훈 자원순환과장은 “문화와 언어가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체계를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원순환 추진사업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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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어울림마을운영위원회, 행복나눔냉장고에 100만원 기부
남상어울림마을운영위원회, 행복나눔냉장고에 100만원 기부
[아시아월드뉴스] 거창군 남상면은 남상어울림마을운영위원회에서 행복나눔냉장고에 사용해 달라며 18일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된 ‘감악산 꽃&별 여행’에서 운영한 먹거리부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면은 기부금으로 행복나눔냉장고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등 면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홍조 위원장은 “‘꽃&별 여행’ 먹거리부스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남상면민들에게 보답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남상면 공유냉장고를 이용하는 면민들을 돕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진근 남상면장은 “먹거리부스 운영으로 얻은 뜻깊은 수익금으로 주민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면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림마을운영위원회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상면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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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보건소, 장애인 ‘산들바람 나들이’ 운영
함양군보건소, 장애인 ‘산들바람 나들이’ 운영
[아시아월드뉴스]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11월 8일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등록 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장애인 ‘산들바람 나들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재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함양읍 까매요 체험장에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즐긴 후 함양 항노화관에서 반신욕과 셀프 마사지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림공원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개별 사진 촬영과 상호 교류를 통해 소통과 유대감을 나누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모 씨는 “꽃과 함께 사진도 찍으니, 재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고 앞으로 더 재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는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통과 즐거움을 나눌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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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 국내 최초 인증
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 국내 최초 인증
[아시아월드뉴스] 창원특례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제3회 정부혁신 최고·최초 인증 분야에서 최초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최초’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고 인증함으로써 정부혁신 성과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특례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했으며 2023년에는 대여와 반납이 간편한 앱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전거 터미널인 ‘누비존’을 대폭 확대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했다.
또한 △ 누비자 추가 도입 및 터미널 확대 △ 철도 유휴부지 자전거도로 구축사업 추진 △ 낙동강 자전거길 무료 대여소 운영 △ 자전거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정부혁신 최초 인증 분야 수상은 창원시의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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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 청년 취향 저격
거창군,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 청년 취향 저격
[아시아월드뉴스]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청년사이에서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썸데이 행사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 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기획된 ‘오늘은 썸데이’ 프로그램이 참석자 부족으로 두 차례 취소된 이후, 인위적인 만남을 거부하는 청년세대의 정서를 반영해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프로그램으로 대체된 프로그램으로 여성 참가자 비율이 59%를 차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거창청년단체 ‘낯가림’에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했으며 1970~90년대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체험을 통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행사에 이어 이러한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오는 22일에는 청춘썸데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배달홍대 in 거창’ 행사를 개최한다.
‘배달홍대 in 거창’은 서울 홍대 거리의 열기를 거창으로 가져오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서아프리카 만뎅음악과 춤을 기반으로 한 ‘젬베콜라’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젬베 연주와 함께 블루스, 한국 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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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제8회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 성공적 개최
거창군, 제8회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 성공적 개최
[아시아월드뉴스] 거창군은 지난 11월 1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거창군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8회를 맞은 이번 토론대회는 거창의 학생을 비롯해 대구, 부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초중학생 82명과 심판 28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논제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해야 한다’로 참가자들은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상대방과 대화 및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하브루타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대회는 1대1 풀리그 토론 방식으로 운영되며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대회에 참석한 부산 광안초의 한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찾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브루타 심판 자격을 갖춘 28명의 심사위원들은 “참가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났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선이 인구교육과장은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에게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하브루타 지도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초중학생들이 하브루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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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남 무형유산 한지장 공개행사 개최
2024년 경남 무형유산 한지장 공개행사 개최
[아시아월드뉴스] 경남 무형유산 한지장 보유자인 이상옥 선생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의 닥종이 제작 공동체가 주관한 2024년 경남 무형유산 한지장 공개행사가 11월 16일 개최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천년을 이어온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전통한지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지살리기재단 등 문화유산 전문가를 비롯해 김재웅 경상남도의회 의원,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 함양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무형유산 한지장 공개행사는 전통한지 제조법인 흘림뜨기 시연회와 한지 제작의 도구 및 사진 전시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품앗이 형태의 공동체 작업인 닥무지 작업, 닥나무 껍질 벗기기, 백닥 가공 작업, 황촉규 점성 만들기, 닥섬유 만들기 작업 등의 전통한지 제조의 모든 공정을 한지장 보유자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진행했다.
또한 닥나무 재배지에서 자생되는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식음료 문화를 소개하는 닥나무 식혜, 닥나무 흑돼지 수육, 닥나무버섯 전골, 도토리묵 등 시식 행사도 열렸다.
함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한지는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자랑스러운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예로부터 지리산 일대 함양 지역은 엄천강을 중심으로 약 20여 곳의 마을에 형성된 다랑이논, 그리고 산과 들에 닥나무를 재배해 왔으며 전통한지 재료인 백닥을 가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단위로 품앗이 형태의 공동체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함양 한지문화의 지역적 특색은 전국에 전통한지를 만드는 한지공방은 약 18곳이 있지만 마을 단위의 품앗이 형태로 전통한지 주원료를 생산하는 곳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진다.
한편 올해 전통한지는 한국의 대표목록으로 선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3월 31일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6년 12월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결정될 예정이다.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하기 위해 한지살리기재단 이배용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한지장, 학계 전문가, 문체부, 국가유산청, 7개 광역, 11개 지자체 그 밖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전통한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학술포럼, 연구용역, 전시회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옥 한지장 보유자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전통한지는 한지장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공동체 작업으로 한지가 만들어져 왔고 닥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식음료 문화가 전승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무형무산 한지장 공개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전통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전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도 부탁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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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경남도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 3년 연속 수상
함양군, 경남도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 3년 연속 수상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통영시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한 ‘2024년 경상남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함양군이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남도 내 18개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산불지상진화 실력을 겨루었다.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는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한 경연을 통해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장비 및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불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로 시군간 정보교류 및 진화능력향상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간이 수조를 설치한 후 중형 펌프를 이용해 약 300m 거리의 산악지형에서 호스를 통해 물을 공급해 담수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에서 함양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꾸준한 체력 단련과 산불지상진화 훈련의 결과로서 2022년도부터 꾸준히 수상을 해왔으며 지난 2023년 장려상에 이어 올해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가져왔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함양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산불진화를 위해 평소 꾸준히 훈련한 결과”며 “앞으로도 산불 초동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해 산불로부터 함양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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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고장' 의령군, 19세기 의령 학자 4인 톺아보기
'인물의 고장' 의령군, 19세기 의령 학자 4인 톺아보기
[아시아월드뉴스] 망우당 곽재우 장군,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이 즐비한 '인물의 고장' 의령군에서 새로운 의령 출신 역사 인물을 톺아보는 학술발표회가 지난 1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의령의 인물과 학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는 19세기 후반 열강의 침략과 나라의 위기 앞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민한 의령 출신 학자들에 대한 문학 세계를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문을 통한 지역 사회 정체성 확립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의령문화원과 의령군이 의기투합해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조선 유학의 르네상스'가 의령에서 출발했다는 흥미로운 학계 해설이 나왔다.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두 선생이 의령의 인연을 바탕으로 의령에서 학문적 사상을 고양했다는 것이 이유다.
흘와 이근옥, 치사 안찬, 니산 남정찬, 신고당 김극영 등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새롭게 조명된 의령 출신 인물들 역시 퇴계학파와 남명학파를 각각 계승해 조선 유학과 문학을 꽃피웠다.
부산대 한문학과 최금자 박사, 순천대 인물학술원 김현진 박사, 강동욱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 박사 등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이들은 외세 침략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유학과 문학으로 나라와 백성이 나아갈 길을 설파한 '숨겨진 인물'로 역사적 재발굴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치사 안찬의 시와 산문 등 문학적 성취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안찬은 안기종, 안효제, 안희제, 안창제, 안준상, 안호상 등 유수의 명사를 배출한 부림면 입산리 탐진안씨 헌납공파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이날 학술토론회에서 최초로 빛을 봤다.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양승목 교수는 "안찬은 기본적으로 실천적 학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문학적 능력과 지향 역시 분명하다"며 “그의 문집 '처사집'에 대한 학계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처사집 중의 '심군설'은 천군 소설의 계보에 올릴 만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말했다.
창원대 국문학과 박태성 박사는 "안찬의 시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탁월한 구절이 고운 최치원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수작이 많다"며 "안찬의 학풍과 학맥, 시와 문장을 깊이 연구하면 한국 문학사에 의령의 문인 안찬이 새롭게 한 자리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태완 군수는 "150여 년 전, 나라를 위해 네 분이 하셨던 깊은 고민은 오늘날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들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며 "우리 의령이 가진 문화와 학문의 힘 위대함을 느낀 소중한 자리였다.
인물들의 업적을 정리하고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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